스포츠조선

'속물들' 심희섭 "전작서 착한役만 맡아..속물적인 캐릭터 도전했다"

기사입력 2019-11-25 16:25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속물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속물들'은 동료작가의 작품을 베끼다시피한 작품을 '차용미술'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팔아먹는 미술작가 선우정(유다인)을 중심으로 각자의 속마음을 숨긴, 뻔뻔하고 이기적인 네 남녀의 속물같은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질문에 답하는 심희섭의 모습. 동대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19.11.2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심희섭이 "바른 생활 사나이에서 벗어나 속물적인 캐릭터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블랙코미디 영화 '속물들'(신아가·이상철 감독, 영화사 고래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미술계 상식을 흩트려 놓는 미술 작가이자 모태 속물 선우정 역의 유다인, 미술잡지 기자로 능력을 인정받아 특별전 큐레이터 제안까지 받는 어쩌다 보니 속물 김형중 역의 심희섭, 기업이 경영하는 미술관의 책임 큐레이터이자 의외로 속물 서진호 역의 송재림, 선우정의 20년 지기 친구이자 적인 딱 봐도 속물 탁소영 역의 옥자연, 그리고 신아가 감독이 참석했다.

심희섭은 "기존에 했던 역할들이 대부분 성실하거나 올바른 캐릭터였다. 이번 역할은 내 안의 다른 모습이 보여졌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었다. 이런 블랙코미디를 처음 해봤다. 인물들 사이에서 속소 속이는 게임 같은 느낌이 들었다. 크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든 부분은 없었다. 영화를 보는 분이 좋게 봐주길 바라고 있다"고 당부했다.

'속물들'은 동료작가의 작품을 베끼다시피 한 작품을 '차용미술'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팔아먹는 미술 작가를 중심으로 각자의 속마음을 숨긴, 뻔뻔하고 이기적인 네 남녀의 속물 같은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유다인, 심희섭, 송재림, 옥자연, 그리고 유재명 등이 가세했고 신아가·이상철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2월 1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