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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24일 세상을 떠난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의 장례일정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구하라 측은 25일 "비보를 전하게 돼 애통한 마음이 크다.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를 조용히 치르길 원해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 발인 등 모든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고인이 마지막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방문과 취재를 삼가해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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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25일 오전 11시로 예정됐던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27일 정규 6집 '옵세션'으로 컴백하는 엑소는 티징 일정을 전면 조정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안타까운 비보로 예정됐던 엑소 6집 티징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 추후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많이 기다리셨을 팬분들의 양해 부탁 드린다.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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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물결도 이어졌다.
SBS 드라마 '시티헌터'에 함께 출연했던 박민영은 드라마 촬영 당시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마지막 길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해. 나에겐 언제나 귀여운 하라로 기억할게. 조심히 가"라고 애도했다.
평소 친분이 깊었던 딘딘은 "하라야 내가 점점 주목받기 시작할 때 넌 날 걱정해주면서 힘들면 연락하라고 했었는데. 너너 참 아름답고 빛났어. 근데 내가 아무것도 해준 게 없고 아무 도움이 못돼서 미안해. 정말 미안하다"며 환하게 웃고 있는 구하라의 사진을 올렸다.
구하라의 첫 솔로 데뷔곡 '초코칩 쿠키'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기리보이는 "친구지만 선배처럼 연락해서 무언갈 물어보면 자꾸 뭘 도와주려 하고 뭘 자꾸 해주려 했던 따뜻한 사람. 얼마전까지 아무렇지 않게 통화했는데 갑자기 이래서 당황스럽다. 행복했으면 좋겠다.진짜"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밖에 소이 하리수 허지웅 정일우 채리나 가희 등이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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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본 NMB48 팀N 멤버인 요시다 아카리는 "TV에서 처음 봤을 때부터 동경했다. 지금도 뮤직비디오 촬영 전 영상을 보고 안무나 표정을 따라해 볼 정도다. 앞으로도 쭉 동경할 거다. 부디 편안히"라고 애도했고, 영국 가수 앤 마리(Anne Marie)는 'RIP(Rest in peace) 구하라"라고 전했다.
다만 폭행 및 불법 촬영 등으로 구하라와 법적 공방을 벌였던 전 남자친구 최종범은 SNS를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했다.
구하라는 24일 오후 6시 9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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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하라 씨 조문관련 안내]
많은 분들께 비보를 전하게 되어 애통한 마음이 큽니다.
유가족분들의 뜻에 따라, 장례를 조용히 치르길 원해 별도의 조문 장소를 다음과 같이 마련하였습니다.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25일 오후 3시부터 27일 밤 12시(자정)까지 팬 여러분과 언론 관계자 분들의 조문이 가능합니다.
발인 등 모든 절차는 비공개로 하며 유족 및 친지, 지인, 관계자 분들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25일 오전 8시부터 조문이 가능합니다.
고인이 마지막까지 편안하게 갈수 있도록 유족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되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는 방문 및 취재를 삼가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합니다.
구하라는 24일 오후 6시 9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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