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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잘생긴 남자 쫓아가다 배우行"…'언니네쌀롱' 정영주 고백→차홍 "난 만두공장 일하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9-11-26 08:30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정영주와 황석정이 MBC '언니네 쌀롱'에 출연해 활기찬 에너지로 안방극장을 꽉 채웠다.

25일 방송한 '언니네 쌀롱'에서는 배우 정영주와 황석정이 쌀롱을 찾아 아주 특별한 메이크오버 쇼를 펼쳤다. 독보적인 개성으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두 배우의 등장에 쌀롱 패밀리들은 모두 놀라며 과연 이들이 어떤 의뢰 내용으로 '언니네 쌀롱'의 문을 두드렸는지 궁금증을 드러냈다.

의뢰의 주인공인 정영주는 '킴 카다시안처럼 당당해지기'라는 메이크오버 주제를 공개하며 흥미를 자아냈다. MC 한예슬과 뷰티 어벤져스는 강렬하고 당당한 이미지의 킴 카다시안과 정영주의 공통점을 캐치해낸 후 강한 기대감으로 눈을 빛내며 싱크로율 200% 메이크오버의 탄생을 예고했다.

정영주와 동반 출연한 황석정은 "정말 사랑하고 존경하는 친구인데 요즘 얼굴을 자주 보지 못했다"며, 정영주가 '언니네 쌀롱'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밝혀 두 사람만의 애틋한 우정을 과시했다.

파격 스타일 변신에 나선 정영주는 뷰티 어벤져스의 솔루션을 완벽하게 흡수하는 모습으로 연신 환호을 자아냈다. 그는 패션 아이템을 마치 개인 소장품처럼 소화하고 더 나아가 본인만의 포인트를 강조하며 타고난 센스까지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처음 시도해보는 긴 머리 스타일도 멋지게 소화하며 팔색조 매력의 소유자다운 아우라를 발산했다.

마지막으로 킴 카다시안과 똑 닮은 이목구비로 커버 메이크업까지 장착한 그의 모습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위풍당당한 포스로 단번에 스튜디오를 런웨이로 만든 정영주는 "완전 마음에 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혜연과 차홍, 이사배는 의뢰인의 놀라운 비포&애프터에 자축하며 자신들이 완성한 성공적인 플레이에 뛸 듯이 기뻐했다.

황석정 역시 친구의 변신에 "너무 낯설다"며 정영주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한편 치명적인 그의 모습에 혼미해하는 반응을 보여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이날은 또 차홍이 만두에 대한 트라우마(?)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정영주는 "사실 이 직업에 대해 꿈꿔본 적 없다"며 배우의 길로 접어들게 된 계기에 대해 "94년쯤에 단발머리 남자가 포스터를 붙이고 있는 걸 봤는데 너무 잘생겨서 쫓아갔다가 배우 모집 포스터를 봤다. 그 선배가 서영주"라고 고백하자 차홍은 "미래는 우연히 찾아오는 것 같다"며 그의 말에 공감했다. 이어 "헤어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안 해 본 일이 없다. 만두공장에서 일했던 것이 악몽으로 남아서 지금도 만두를잘 먹지 않는다"고 만두를 먹을 수 없게 된 웃픈(?)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요즘도 피곤하면 (만두와 관련된)꿈을 꾼다"고 고백한 후 "그 후로 내 손이 날렵해졌다"고 덧붙이며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발산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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