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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재명(46)이 "아동 학대, 아동 실종 사건을 다룬 작품, 현실이 더 불편하다"고 말했다.
특히 '나를 찾아줘'는 '충무로 퀸' 이영애가 '친절한 금자씨'(05, 박찬욱 감독) 이후 14년 만에 스크린 컴백으로 화제를 모았고 또한 '충무로 대세 신 스틸러' 유재명이 가세해 기대를 모았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1988'을 시작으로 '비밀의 숲', JTBC 드라마 '라이프', 영화 '대호'(15, 박훈정 감독) '브이아이피'(17, 박훈정 감독) '골든슬럼버'(18, 노동석 감독) '죄 많은 소녀'(18, 김의석 감독) 등 드라마는 물론 영화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흥행 릴레이를 이어간 '신 스틸러' 유재명. 그가 '나를 찾아줘'에서는 진실을 숨기고 있는 인물이자 아이를 찾으려는 정연과 숨 막히는 긴장 구도를 형성하는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유의 일상적이면서도 서늘함이 느껴지는 연기로 영화 속 팽팽한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것.
이날 유재명은 '나를 찾아줘' 속 메시지인 아동 학대, 아동 실종 문제에 대해 "작품의 소재이기도 하지만 현실이기도 하다. 영화는 픽션이지 않나? 현실은 더 잔인하다. 김승우 감독이 만들어낸 부분이 우리 작품의 화두와 잘 연결됐으면 좋겠다"고 의미를 전했다.
이어 "특별히 영화를 보면서 불편하지 않았다. 오히려 영화보다 뉴스를 보는 게 더 불편하다. 우리는 영화라는 작업의 형태로 가감해서 보지 않나? 뉴스를 보면 너무 가슴 아픈 일이 많다. 그래서 우리 영화가 자리를 잘 잡았으면 하는, 잘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과 생김새부터 흉터 자국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의문의 연락을 받은 여자가 낯선 마을로 아이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영애, 유재명, 이원근, 박해준 등이 가세했고 김승우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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