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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그룹 블락비의 박경 측이 이른바 '사재기 발언'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한 바이브 등 여섯 가수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박경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범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고 직접 실명을 거론하며 여섯 가수를 음원 사재기 후보로 저격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해당 글을 삭제하고, 당일로 예정된 팬사인회를 연기하며 수습에 나섰다. 소속사 측도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차트 상황에 대한 발언을 한 것"이라고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가요계 선배인 바이브를 시작으로 임재현과 송하예, 전상근, 황인욱, 장덕철은 잇따라 "심각한 정신적 피해와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박경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한편, 관련 내용을 언급하는 네티즌들에게도 "선처없이 법적대응 하겠다"고 경고했다. 바이브의 윤민수는 "바이브는 사재기를 하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밝히며 남다른 불쾌감도 드러냈다.
▶박경 측 음원 사재기 논란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세븐시즌스입니다.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박경이 SNS를 통해 언급한 발언으로 인해 실명이 언급된 아티스트분들의 법적 대응 입장에 대한 당사의 공식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본 건 이슈와 별개로 당사는 박경의 소속사로서 아티스트의 입장을 대변하고 보호해야하는 의무가 있는 바, 향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경우 변호인을 선임하여 응대할 예정입니다.
지난 번 공식입장을 통해 말씀 드렸듯이 본 건으로 인해 실명이 언급된 분들 및 해당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양해 말씀 드립니다.
당사는 박경의 실명 언급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부분은 법적 절차에 따라 그 과정에 성실하게 임할 것입니다. 다만 본 건을 계기로, 모두가 서로를 의심하게 되고,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현 가요계 음원 차트 상황에 대한 루머가 명확히 밝혀지길 바라며 무엇보다 근본적으로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건강한 논의가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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