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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동백꽃이 다시 활짝 피었다.
필구(김강훈)는 야구 시합에서 상대 팀 투수가 던진 공을 몸에 맞고 쓰러졌다. 이때 상대 팀 투수는 필구를 향해 메롱을 했고, 약이 오른 필구는 투수에게 달려가 코를 때렸다. 하지만 심판과 투수의 아버지이자 감독은 필구를 몰아갔다.
이에 황용식(강하늘)이 드론을 들고 등장했다. 황용식은 "그래 내 새끼다. 남의 새끼한테 감히 손을 대?"라며 필구 앞을 당당히 지켰다. 그러면서 필구를 때린 적 없다고 하자 황용식은 "이 드론이 현장을 다 잡았는데? 우리 필구 건드리지 말어. 나 드론있는 놈이야"라고 말했다.
홍자영(염혜란)은 시어머니 은실(전국향)에게 허를 찌르는 팩트를 날렸다. 아들을 기죽이는 홍자영을 나무라자 노규태(오정세)가 술집 여자와 바람핀 사실을 이야기했다.
또 향미(손담비)에게 "난 노규태를 금가락지는 되는 줄 알고 골랐는데, 살아보니까 이게 놋가락지도 안되는 거야. 그런데 더 압권은 시부모는 나한테 다이아나 준줄 안다는 거지"라고 말하는가 하면, 노규태, 향미와 삼자 대면에서 두 사람이 스키만 탔고 바람은 안폈다고 하자 홍자영은 "그 선은 너희들이 정하니"라고 사이다를 투척했다.
▶육갑 통치약 (feat.동백)
동백(공효진)은 계속해서 땅콩 서비스를 요구하는 노규태에게 안주를 가리키며 "이 안에 제 손목 값이랑 웃음 값은 없는 거예요. 저는 술만 팔아요. 그니까 여기서 살 수 있는 건 딱 술. 술 뿐이에요"라고 못 박아 통쾌함을 안겼다.
또 노규태가 만취해 동백에게 "너 이러면 엄청나게 비싸보일 줄 알지?"라며 "아주 딱 꼴값"이라며 손목을 잡았고, 이를 목격한 황용식은 "육갑!"을 대신 외치며 육탄전을 벌였다.
경찰서로 잡혀온 황용식을 위해 동백은 치부책을 들고 경찰서로 향했다. 동백은 "저 목격자로 온 거 아니에요. 저 고소하러 왔어요"라며 노규태의 그간 행각을 폭로해 경악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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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업자는 향미를 찾아와 "인생 무연고자로 끝나면 서글프자나"라며 협박했다. 이에 동백은 "향미 신변에 문제생기면 지체없이 김낙후씨부터 신고할거다. 좋은말로 할 때 꺼지세요"라고 이야기했다. 또 사채업자의 뒤통수를 치며 "나 성격 있어"라고 향미를 지켰다
그런가 하면, 필구를 데려간 강종렬(김지석)의 코를 주먹으로 때쳤다. 동백은 "내 새끼가 삼촌집에서 단무지 싸들고 다니는 꼴 못본다. 한 번만 더 필구 인생에 끼여들면 전국민이 다 알게 친자 확인해줄테니까 니꺼 다 걸고 덤벼"라고 소리쳤다.
▶눈깔도 유전 (feat.용식 덕순 모자)
곽덕순(고두심)은 황용식이 태어나기도 전에 남편을 보냈다. "팔자가 박복하다"라며 혀를 차는 상인들에게 물을 뿌리며 억척스럽게 장사를 했다. 그는 "난 안죽어. 악착같이 내 새끼 살릴겨"라고 다짐하며 키웠다.
곽덕순은 황용식과 동백의 사이를 계속해서 말렸다. "넘의 자식 키우는 힘든길을 가라고 하겠니"라며 동백에게 호소도 하고, 동백이를 살리기 위해 화상을 입은 아들을 보며 밀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동백의 엄마 정숙(이정은)의 말에 무너졌다. 정숙은 "우리 동백이 좀 품어달라. 한번도 공짜 없던 우리 동백이 인생, 한번만 공짜 엄마 해달라. 품어주면 그거 잊을 애 아니다. 제가 걔 안아주러 왔다가 제가 참 따숩게 가겠다"라고 말한 것.
곽덕순은 동백의 손을 잡으며 "동백아 니 인생 살거라. 필구(김강훈)니 덕순이니 다 잊어버리고. 그려도 기어코 나한테 온다면 내가 너를 아주 귀허게 받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동백은 "용식 씨가 회장님 닮아서 그렇게 따뜻했나봐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너는 내 목숨 (feat.동백 정숙 모녀)
동백의 앞에 27년 만에 엄마 정숙이 나타났다. 애초부터 죽을 날을 받아 놓고, 자식을 보듬어 주기 위해 찾아왔던 정숙은 딸에게 보험금을 남겨주려 했다. 하지만 이를 오해한 동백은 자신을 버리던 날 정숙이 한 말과 행동을 그대로 하며 상처를 줬다.
뒤늦게 보험금 때문에 자신을 찾아 온 것을 알게 된 동백은 엄마를 품고 자신의 신장을 ?燦沮斂渼鳴 했다. 7년 3개월짜리 엄마 였던 정숙은 "이 3개월을 위해서 내가 여태 살았구나 싶다"면서 "지난 34년간 엄마는 하루도 빠짐없이 너를 사랑했다"고 말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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