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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동백꽃 필 무렵' 김강훈 "펭수 누군지 잘 몰라..제 인기 실감해요"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11-28 17:39


사진=KBS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아역배우 김강훈(10)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강훈은 현재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명품 아역 배우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 엄마인 동백, 할머니 정숙(이정은), 용식(강하늘)과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고, 깊이 있는 감성연기로 '천재 아역'으로 불리는 중. 게다가 '동백꽃 필 무렵'에 앞서 출연했던 '도둑놈, 도둑님', '미스터션샤인'도 재차 화제가 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믿고 보는 아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시작부터 끝까지 완벽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으며 21일 종영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23.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올해 방영된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에 해당한다.

공효진부터 강하늘, 김지석, 이정은, 김선영, 오정세, 손담비, 염혜란, 고두심, 김강훈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시청자들의 재미를 더했고, 수백억대의 드라마가 등장하며 시청자들을 만나는 이 때 '동백꽃 필 무렵'이 가진 스토리의 힘은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기 충분했다. 여기에는 특히 임상춘 작가의 힘이 컸다. 임상춘 작가는 '백희가 돌아왔다'(2016)를 시작으로 '쌈, 마이웨이'(2017) 등에서 유머러스한 필력을 자랑해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사진=KBS 제공
김강훈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대본연습실에서 '동백꽃 필 무렵'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강훈은 현재 EBS연습생인 펭수와 더불어 가장 '핫한' 10대로 불리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강훈은 "저는 펭수가 누군지 잘 모른다. 펭수가 펭귄 아니냐. 친구들한테 얘기를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인기를 실감한 계기에 대해 "구룡포에서 촬영하고 나서 방송 전에는 사람이 없었는데 방송하고 나니까 분장실 앞에 사람이 200명 정도 있었다. 근데 그때 저랑 엄마의 힘으로는 못 나갈 것 같아서 저랑 엄마랑 제작팀 한 분께 전화해서 같이 나갔던 기억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김강훈은 "엄마는 제가 인기를 얻은 뒤 달라지지는 않았다.평소 엄마처럼 해줬다"며 "길에서 '필구'라기보다는 '동백이 아들 아니니'하면서 알아보시는 거 같다"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또 "사람들이 많이 알아볼 때 기분이 좋고 뭔가 해낸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해 열한 살 초등학생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줬다.


'동백꽃 필 무렵'은 28일 오후 10시 스페셜방송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종영한다. 김강훈은 차기작으로 MBC '더 게임 : 0시를 향하여'를 결정하고 촬영에 임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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