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의혹' 정준영·최종훈, 오늘(29일) 1심 선고…실형 여부에 관심[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집단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의 1심 공판이 열린다.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에서 정준영, 최종훈 등 피고인 5인에 대한 공판을 열린다.

앞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9부 심리로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정준영에게 징역 7년, 최종훈과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 모씨에게 징역 5년,권 모씨와 클럽 버닝썬 전 MD 김 모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또 5인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고지, 10년간 아동 및 청소년 관련 시설 취업 제한 명령을 내려달라고도 요청했다.

검찰은 "죄질과 피해자들과 합의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구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준영은 "한번도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지 못했는데 사과 드리고 싶다. 한번이라도 상대를 배려했다면 상처드리지 않았을텐데 저의 어리석음이 너무 후회된다. 일부 사건에 대해서는 부인하지만 도덕적으로 수치심을 드리고 기분 나쁘게 한 점은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진술했다.

최종훈은 "어린 나이에 인기를 얻고 겸손하지 못하게 살아왔다. 부도덕한 행동을 이제와 사과드리는 것이 부끄럽다. 특수준강간이라는 죄명은 너무 무겁고 억울하다"며 울먹였다.

이들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과 3월 대구 등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불법 촬영 영상물을 단체 대화방을 통해 공유 및 유포한 혐의도 받는다.

정준영과 최종훈의 집단 성폭행 혐의가 인정될 것인지 1심 선고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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