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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카라 출신 강지영이 구하라를 추모했다.
우리는 그냥 우리가 표현하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것"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구하라와 강지영이 연습실에서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인은 27일 엄수됐으며, 고인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강지영 글 전문
우리는 그냥 우리가 표현하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거에요. 누구나 다 외롭죠 처음부터 우린 이 땅에 그렇게 태어났어요. 엄마 뱃속에서 세상에 나왔던 그 순간부터 어쩌면 알고 있었겠죠. 그러기에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삶으로써 그 소망에 100% 솔직하게 내 자신과 대면해봐요.
제발 이제는 사랑으로 채워주세요. 표현해주세요. 아껴주세요. 자기 자신을 그리고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내가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나를 인도하고 나를 통해 그 자신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믿어요.
항상, 애씀 없는 행복이 함께하길 ... #
언니의 빙구 웃음도, 개구리 같던 작은 발과 너무나도 강하고 항상 따뜻하게 날 잡아주던 언니의 손, 건드리면 부러질 것만 같았던 순수하고 정 많고 여린 소중한 우리 언니의 모든 거 다 기억할게. 언니가 항상 내게 사랑한다고 말해줬던 것처럼 나도 앞으로도 많이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열심히 살아볼게. 너무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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