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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최근 코미디계의 화두는 '스탠드업' 코미디다. 김제동 유병재 등이 선보여 인기를 모았고 박나래는 넷플릭스와 함께 '농염주의보'라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꾸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KBS에서는 '스탠드업'이라는 프로그램을 파일럿으로 제작해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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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참석한 윤형빈은 "10년 전 부산에 윤형빈 공연장을 만든 것도 그런 의미에서다. 그 때는 단독으로 하는 공연팀이 컬투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점점 발전하면서 이런 무대도 생겼고 앞으로 1인쇼도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며 "팀 공연도 잘되고 1인쇼 공연도 잘될 수 있다. 방송에서는 코미디에 다양한 시도가 없었다. 그런 부분들이 공연으로 대체되고 있고 그런 가운데 스탠드업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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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의 제의에 흔쾌히 참여를 결정한 이수근은 "원래 무대 공연을 좋아한다"고 운을 뗐다. 이번 공연에 최근 유튜브를 통해 대박을 터뜨린 '카피츄' 추대엽도 이수근과 팀을 이뤘다. 이수근은 이날 불참한 추대엽에 대해 "뒤에서 멤버들에게도 말했지만 (추대엽의 최근 인기는) 일시적인 거다. 거기에 바람이 안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웃으며 "막상 보면 '카피츄'를 사람들이 다 알지는 못한다. 그게 다가 아니다. 오늘 이자리에 안 온 것 자체도 이해를 못하겠다"고 농담했다.
이어 "얼마전 (추대엽이) JTBC '아는형님'도 출연하고 잘됐다. 추대엽은 기타로하는 개인기가 많고 공감하는 노래를 반전있게 부르다 보니 더 인기가 많은 것 같다"며 "이번 공연은 단순히 우리만의 쇼가 아니라 관객과 많이 소통하려고 한다. 음악적인 것도 있고 공연도 있는데다 크리스마스 전후 공연하다보니 파티분위기로 하려고 한다"고 공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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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맘쇼'도 공연에 참여한다. '투맘쇼'는 '개그콘서트' 출신으로 개그맨 정경미 김경아 조승희가 모여 만든 육아맘 타깃 개그쇼로 인기를 모아왔다. 올해 김미려가 합류하면서 공연이 좀 더 풍성해졌다는 평이다. 김미려는 이날 "나를 섭외한 것이 늦은 감이 없지 않나 한다"고 웃으며 "내가 '투맘쇼'에 합류해서 공연이 풍성해진 것 같다"고 농담했다.
함께 '투맘쇼'를 하고 있는 조승희는 "정경미 공연은 '개그콘서트' 같고 김미려 공연은 '코미디빅리그' 같다. 김미려는 어디로 튈지 못하는 엉뚱함으로 당황시킨다"라며 "우리가 공연을 시작한지 4년이 됐는데 조금 익숙해질 시기에 김미려가 들어와 '똘XX'짓을 보태주셨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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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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