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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기훈석 PD가 출연자 하늘에 대해 "맑은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라며 호평했다.
이어 "사실 댈님의 조언이 세다. '욜로하다 골로 간다'는 말까지 나오지 않았나. MC 장성규도 '선넘는' 드립을 자주 친다. 자칫 무례하게 느낄 수 있는데, 기분좋게 받아주시니 기대 이상의 방송이 됐다. 녹화 내내 스튜디오 분위기가 아주 밝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하늘은 뷰티 CEO로서의 일상, 직원들과의 허물없는 관계, 전셋집 내부 공개, 대출 이자 문제, 택시와 민물장어 영수증 인증샷까지 자신을 둘러싼 소비 경제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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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뜨거운 화제성과 달리 '슬어생'의 시청률은 첫회 1.7% 이후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훈석 PD는 "기본적으로 2, 30대 타게팅이 핵심이었고, 화제성이 높아 만족하고 있다"면서도 "앞으로는 시청률도 좀더 올리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하늘은 '얼짱시대' 출신 뷰티 크리에이터 겸 쇼핑몰 CEO다. 3일 방송에서 하늘은 "재테크 1도 안하는 욜로족이다. 예쁘고 젊은 20대에 즐기고 누렸으면 좋겠다"는 고민과 속내를 드러냈다. 자신의 쇼핑몰에 대해서는 "21살에 1000만원 갖고 시작한 회사"라며 자부심도 드러냈다. 현재는 연 매출이 60억원에 달한다는 것.
하늘은 거침없는 '지름신'을 앞세워 녹화일 하루 동안 134만 5500원에 달하는 소비를 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하늘은 "이렇게 많이 쓴줄 몰랐다. 기억에 없는 장면이 많다"며 당황했다. 댈님은 "욜로 즐기다 골로 간다"면서 "택시비와 쇼핑비용으로 차라리 전문 스타일리스트를 고용하는 게 낫다. 지금 월급이 세후 450만원이나 되는데, 5년 7개월 모으면 전세자금 대출 원금 상환이 가능하다. 그러다보면 내 집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하늘에겐 '금욕 자물쇠'가 선물로 주어졌다. 장성규는 "10시간 후에 열린다. 그때까지 지갑을 열지 못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늘은 "목적이 생겼으니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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