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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지독한 성추문에 휘말린 가수 김건모에 대한 추가 폭로가 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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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폭로는 '성폭행'이었다. 여성 A씨는 가세연을 통해 2016년 8월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14일 8시간 여에 걸친 경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김건모 측이 유흥업소 마담을 통해 접근을 시도하며 회유 및 협박을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A씨는 경찰에 신변보호와 김건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경찰은 16일 A씨에 대한 신변보호를 결정하고 버튼만 누르면 신고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워치를 지급했다.
이런 상황에서 16일 세 번째 폭로가 나왔다. 이번엔 '성추행'이었다. 여성 C씨는 유튜버 정배우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건모가 A씨를 성폭행 했던 유흥주점에서 왁싱을 했는지를 확인하겠다며 만지려는 시도를 했고, 이를 거부하자 욕을 하며 나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번엔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여성 D씨까지 등장하며 김건모는 끊임없는 성 스캔들을 일으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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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건모 측은 여전히 '성폭행은 사실무근'이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김건모 측은 무고 및 허위사실 유포로 13일 A씨를 맞고소했다. 업소 마담을 통해 A씨에게 접촉하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유흥업소 관계자들을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성폭행이 거짓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한 증인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억울함도 토로했다. 1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한밤'에서 김건모 측은 "미투를 가장한 거짓미투다. 여론에서 너무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놔서 어쩔 수 없이 대응을 하게 됐다. 아직 그쪽 고소장도 못 봤다. 우리가 조사를 받은 것도 아닌데 언론에서 가해자로 만들고 있지 않나. 우리는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고 보도를 통해 고소 사실을 알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김건모 측의 항변과는 별개로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조만간 김건모를 불러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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