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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결혼 후 첫 크리스마스를 앞둔 '양봉부부' 강남 이상화가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에 김숙은 "여기 오래 살았나보다"라고 말했고 강남은 "저희 할머니 대부터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할머니의 친구분들"이라면서 상인들에게 '이모'라고 부르며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는 등 폭풍 친화력을 발휘했다. 강남은 반찬가게 주인과 인사를 나눈 후 "상화가 오늘부터 요리를 해준다더라. 귀엽더라. 그래도 이 맛은 안 나더라"라며 웃었다. "왜 이렇게 살이 빠졌냐"는 질문에는 "맨날 운동을 같이 한다. 그래서 살이 빠진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스튜디오에서는 "용문시장의 아들이네", "예쁜 짓만 골라서 한다"라며 강남의 친화력에 폭풍 감탄하기도 했다.
하지만 강남은 찌개거리를 사오는 것을 잊었다. 이상화는 "찌개 안 먹어도 돼"라고 물었고 강남은 "까먹었다"며 멋적은 웃음을 지었다. 이에 이상화는 "할 수 없다. 찌개는 다음에 먹자"면서 쿨한 반응을 보였다.
강남은 직접 준비한 인조잔디와 나무 데크를 테라스에 깔기 시작했다. 이어 강남이 야심차게 준비한 대형 트리까지 등장하자 휑했던 테라스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찼다. 트리 위에 장식을 하기 위해 이상화를 목마태운 강남은 "포기하고 싶다"고 말했고 결국 이상화가 강남을 목마에 태운 후 강남이 트리를 장식했다. 이상화는 "모든 건 허리힘이 좋아야 한다"고 웃기도 했다.
난생처음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파티 분위기에 이상화는 연신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강남은 "내일 몸살 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강남의 돌발행동에 파티는 순식간에 얼음장이 됐다. 벽에 장식할 네온사인 전구를 꺼내던 중 이상화 이름의 네온사인이 깨진 것. 이상화는 "하필 내 이름이 깨졌어"라며 "내 이름만 나갔다 일부러 그랬지? 이거 내가 되게 기대하던 건데"라면서 아쉬워했다.
이상화는 강남에게 "너무하다. 진짜 서운해"라며 웃음기 사라진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까지 긴장하게 만들었지만 강남은 산타 복장을 하고 나타나 이상화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특급 작전을 펼쳤다. 직접 이상화를 위한 노래를 만들었고 이상화는 "노래 너무 좋다"면서 금세 화를 풀면서 미소를 지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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