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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상윤(38)이 '결혼관'에 대해 언급했다.
이상윤이 출연한 'VIP'는 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 드라마로, 나정선과 박성준이 결국 이혼하고 각자의 길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지며 종영했다.
이상윤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을 만나 'VIP'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VIP'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만드는 드라마로 자리잡았다. 특히 현장의 스태프들과 배우들 사이에서도 '비혼 장려 드라마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 정도였다고. 이상윤은 "저희끼리도 그런 얘기를 했다. 이걸 다 연기하고 보면서 '이럴거면 비혼을 추천하는 거 아니냐'고 농담할 정도였다. 그 정도로 그 상황들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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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은 앞서 인터뷰 등에서 결혼에 대한 의지와 함께 '지금 아이를 낳아야 환갑 전에 아이가 스무살을 맞는다'고 꾸준히 말했던 바 있다. 그는 결혼에 대한 생각과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세상 일은 모르는 거다. 앞으로도 모르는 일이다. 내년에만 낳아도 내 나이 환갑은 안 넘지 않겠나. 뭐든 가능성도 시간도 있다"고 말했다.
이상윤은 예능프로그램 등에서도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그의 어머니도 아들의 결혼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가지고 있어 관심이 쏠렸다. 이상윤은 "어머니는 이번 드라마에서 제가 어떤 역할인지 잘 모셨는데 부모님 입장에서도 'VIP'를 보시면서 '이유가 있는 거지, 사정이 있는 거지'라고 물어보시더라. 연기니까 재미있는 것인데, 마치 그런 것들을 제가 선택하 것처럼 봐주시니 한편으로는 '내가 연기를 그렇게 했나 보다'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조금 더 분리해서 봐주시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좋은 이미지의 작품을 했을 때에도 저와 동일시하시는데, 저는 오히려 '집사부일체'에 나오는 모습이 저의 모습인 사람이다. 작품 속의 저는 제가 아니라, 작품에 사는 한 인물이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상윤은 'VIP'를 마친 뒤 오는 1월, 새 예능 프로그램 SBS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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