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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검사내전' 정려원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미워할 수 없는 '차명주'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차명주는 전국구 연쇄 사기범을 잡아들인 이후 지명수배범까지 단번에 잡아내며 기세를 폈다. 하지만 김영춘의 업무방해 건을 놓쳤다는 사실을 이선웅을 통해 알게 되자 애꿎은 김정우(전성우 분)에게 예민함을 폭발시켰다. 또한 이선웅과 사건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영장 조사를 하는 동안에도 사사건건 대립하며 싸움을 이어가는 등 유치하고 감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정려원은 치열하고 순발력 있게 사건을 해결하지만, 이선웅 앞에서는 유독 신경을 곤두세워 갈등을 만드는 차명주를 차지게 소화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극 말미, 사건이 피해자 사망이라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자 상심에 빠지고 마는 모습까지 인물의 다양한 감정선을 연기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로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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