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12월 마지막 주말, 흥행 1위를 향한 극장가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진다. 바로 파죽지세 흥행 질주 중인 재난 영화 '백두산'(이해준·김병서 감독, 덱스터픽쳐스 제작)과 이에 맞서 도전장을 던진 사극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이하 '천문', 허진호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의 빅매치다.
12월 최대 특수인 크리스마스 연휴를 장악한 '백두산'. 뜨거운 입소문과 N차 관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개봉 2주 차에 접어든 '백두산'은 이번 주말 500만과 600만 기록을 동시에 돌파, 12월 안으로 손익분기점인 730만 고지를 점령할 전망이다. 내년 초 1000만 카운트다운을 목표로 올 연말까지 주연 배우들과 무대인사, 감독의 GV(관객과의 대화)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렇듯 12월 극장가는 '백두산'의 독주로 정리되는 모양새지만 늘 그렇듯 변수는 있기 마련이다. 12월 마지막 극장 출사표를 던진 '천문'이 '백두산'의 가장 강력한 적수가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천문'은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과 그와 뜻을 함께했지만 한순간 역사에서 사라진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사극 영화로 올해 마지막 극장가를 겨냥했다. 12월 박스오피스를 선점한 '백두산'의 기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 상황에 '천문'은 예매율 2위로 올라서 조금씩 흥행세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