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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전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되는 '킹덤2'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시즌1이 김성훈 감독의 손끝에서 만들어졌다면, 시즌2는 김성훈 감독과 박인제 감독이 협업해 만들어낸다. 시즌1의 충격적 엔딩에 이어지는 대규모 전투장면을 김성훈 감독이 맡고, 두 번째 에피소드부터는 박인제 감독이 연출한다. 시즌1에서 탄탄하게 쌓아올린 서사가 시즌2를 통해 어떻게 표현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특히 '킹덤'은 지난해 공개된 시즌1으로 인해 전세계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갓'과 'K-좀비'가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자극했고,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지게 됐던 것. 김은희 작가는 해외 인기에 대해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을 만들려고 노력했는데, 그런 면에서 조금 더 궁금해하시고 좋아해주신 것이 아닐까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즌1을 함께했던 김성훈 감독도 "그런 관심과 사랑을 받기를 기대했지만, 감히 예상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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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2'는 시즌1에 비해 세계관의 강화와 확장이 일어난 상태다. 아직 본편이 공개되기도 전부터 예고편을 보고 여러 추측을 하는 예비 시청자들이 생겨나는 중. 이날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거세진 생사역의 위협으로 풍전등화의 기로에 선 왕세자 이창(주지훈)의 모습으로 시작되며 긴장을 끌어올렸다. 구름같이 몰려오는 생사역 무리 앞에서 절망하는 것도 잠시, 이창은 백성을 위험에 빠뜨린 조씨 일가를 처단하기 위한 결심을 다잡고 한양으로 향하고, "아무리 끔찍한 병도 막을 방도가 있다"며 생사역의 치료법을 밝히려 힘을 더하는 의녀 서비의 비장함이 시즌2를 장식할 예정이다. 여기에 야망이 더 강해진 영의정 조학주와 어좌에 앉은 중전의 숨겨진 욕망이 꿈틀대며 피의 사투가 펼쳐질 것으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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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대상'이 조씨 일가임이 확실시된 이후, 등장인물들이 보여주게될 서사에도 변화가 생긴다. 주지훈은 "시즌1에서는 쫓기는 자였다면, 시즌2에서는 쫓는 자가 된다"고 했고, 배두나도 "더 똑똑해진 서비를 보실 수 있을 거다"고 말했다. 또 시즌1에서 높은 전투력을 보여줬던 김성규는 "시즌1에서는 분노의 대상을 잘 몰랐다면, 시즌2에서는 그 명확해져서 더 처절하게 싸워나가게 된다"고 귀띔했다. 여기에 대비되는 권력의 상징들도 더 성장한 변화를 보여주게 될 전망. 류승룡은 "인간의 권력욕과 잘못된 신념이 얼마나 무서울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인물이다. 시즌2에서는 대립하는 분들과 마주치며 긴장감을 주게 된다"고 밝혔다. 그의 딸이자 중전으로 등장하는 김혜준은 "시즌2에서는 핏줄과 왕좌에 대한 욕심 때문에 아버지도 상상하지 못하는 음모를 꾸밀 것"이라고 귀띔해 흥미를 더했다.
해외팬들이 기다려온 '킹덤2'는 이제 베일을 벗을 준비를 마쳤다. '킹덤2'는 오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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