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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윤세아가 tvN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2'를 통해 열연을 펼쳤다.
이연재를 향해 이창준의 죽음 의미를 들먹이며 던진 강원철의 비난이 비수로 꽂혔다. 연재는 분명 분노하고 항변했지만, 비난 끝에 "회장님은 바꾸실 수 있습니다"라는 말에 고인 눈물을 삼켰다. 이후 연재는 서동재(이준혁)를 찾았다. 병실에 누워 있는 서동재를 걱정하듯 안부를 전하며 "그이는 서검사도 참 아꼈어요 그 후배는 본인이 알아서 참 잘 사는데 마음이 쓰인다고"라는 말로 이창준의 말까지 발렸다. 이어 나지막이 "서동재만 남았어. 죽은 변호사하고 날 연결시킬 수 있는 건" 이라고 말해 소름 끼치는 반전을 선사했다. 이연재의 반전 두 얼굴에 시청자의 폭발적인 반응이 일었다. 연재가 전한 말이 서동재를 자신의 편에 세우기 위함일지, 함께 진실을 밝히는 옳은 길을 택하기 위함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결말 이후 연재의 삶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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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타일링은 "연재의 말처럼 연재를 한 사람의 기업인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스타일링을 했다. 좋게 봐주신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말했고 '이연재에게 이창준의 죽음은 어떻게 남았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드라마 내내 연재에게 드리워져 있는 그림자 같은 존재이고, 아마 연재의 삶 내내 지배받는 이데올로기 일 테고, 연재에게 잘 해내고 싶은 숙제 같은 그런 무게감인 것 같다. 아무리 잘 하고 싶다고 해도 연재의 현실이 호락호락하지 않은 게 문제지만"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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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부에서 강원철에게 이창준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급소를 찔렸지.. (웃음) 버티느라 못 본 척하고 있는데 확 찌르니까. 연재의 자기 합리화겠지만 말은 그렇게 해도 '나도 나름의 사정이 있고, 방법을 찾고 있어!'의 마음으로 항변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안갯속처럼 겹겹이 쌓여 있는 의혹들 속에서 진실, 정의를 좇아 함께 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위태로운 연재도 애정 어린 마음으로 지켜봐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돌이켜보면 1편에 이어 2편까지 연재로 인사드릴 수 있었던 과정이 행운이었고, 영광이었다고 생각한다. '비밀의 숲'을 오래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고 인사를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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