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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미스터리 휴먼 영화 '내가 죽던 날'(박지완 감독, 오스카 10 스튜디오·스토리퐁 제작)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섬 촬영 비하인드를 전격 공개했다.
섬에서의 촬영은 오랜 시간 배를 타고 장소를 물색했던 로케이션팀, 엄청난 바람 소리에 매번 가슴 졸였던 동시녹음팀, 변덕스러운 섬 날씨 때문에 애먹은 촬영팀 등 많은 스태프들의 고생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배우들 역시 고생했는데 서울로 이동해야 했던 이정은은 하루에 왕복 한 편 밖에 없는 배가 끊겨 전전긍긍하던 중 동네 이장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섬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많은 이들의 노력과 열정을 통해 탄생한 섬 장면은 삶의 벼랑 끝에 선 인물들의 심경을 대변하듯 극의 몰입을 높여줌과 동시에 아름다운 자연 풍광으로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 김선영, 이상엽, 문정희 등이 가세했고 박지완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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