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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세의 폭증으로 오는 5일부터 서울시와 자치구, 시 투자기관이 운영하는 공공문화시설과 백화점, 마트의 문화센터, 그리고 영화관 등의 운영을 밤 9시 이후 중단하는 대책을 발표해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극장가는 12월 성수기를 맞아 신작들 개봉을 앞다투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발표한 긴급 대책으로 다시 한번 위기에 직면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아직 개봉일을 잡지 못한 12월 기대작 '새해전야'(홍지영 감독) '인생은 아름다워'(최국희 감독)와 '서복'(이용주 감독)도 빨간불이 켜졌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면서 두 작품 모두 12월 말로 개봉을 연기했는데, 정부의 강력해진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까지 이어지면서 12월 극장가에 더욱 갈피를 잃게 됐다. 특히 '서복'은 올해 개봉을 포기, 내년 시즌 개봉을 두고 내부적으로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예년같으면 국내 대작 러시로 뜨겁게 달궈질 겨울 극장가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스산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심야 상영까지 중단되면서 극장가는 빈집 그 자체가 됐다. 국내 기대작이 대거 빠지게 된 12월 크리스마스 극장가는 '원더 우먼 1984'(패티 젠킨스 감독) '소울'(피트 닥터·캠프 파워스 감독)만이 남아 빈집털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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