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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최수영이 JTBC 수목 드라마 '런 온'에서 타고난 감각과 빈틈없는 일 처리 능력으로 도도한 능력자의 면모를 선보이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원 솔직한 매력의 '영앤리치' 대표 서단아의 통쾌하고 짜릿한 돌직구 어록 3가지를 살펴보자.
#2. 시간이 곧 금인 서단아의 특급 칭찬 "좋아, 니 그림에 내 시간이 묻은 거 같아서"
서단아는 단골 카페에 걸린 그림을 감상하던 중 실수로 덜 마른 유화를 건드려 그림을 구매하게 됐다. 서단아는 자신이 망친 그림을 그린 미대생 이영화(강태오 분)를 불러 작품을 의뢰, 의례적인 사과 대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발 빠른 상황 판단력을 보여줬다. 이어 "좋아, 니 그림에 내 시간이 묻은 거 같아서. 나한테 제일 중요한 게 시간이라"라고 무심한 듯 낭만적인 대사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 24시간이 모자란 워커홀릭에게 있어 최고의 감상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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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아끼는 정지현(연제욱 분) 비서실장이 서명민에게 분풀이로 걷어차인 사실을 알게 된 서단아는 다시 회사를 찾아 서명민이 한 짓을 그대로 갚아 주며 몸소 권선징악을 실천했다. "재벌로 안 태어났으면 더 망나니같이 살 수 있었다"라며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은 끔찍이 챙기는 의리를 보인 서단아는 "내가 못 하는 건 안 했을 때밖에 없어"라며 근거 있는 자신감을 다시 한번 내비쳤다.
최수영은 시크함과 스윗함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영앤리치', '강강약약'등의 수식어와 우먼 파워를 보여주며 젊고 쿨한 이 시대의 새로운 리더상을 그려내 '단아앓이'를 유발하고 있다. 또, 매 순간이 경쟁일 수밖에 없었던 서단아의 복잡다단한 가정사까지 드러나게 되면서, 앞으로 서단아 캐릭터가 마주하게 될 또 다른 변화와 성장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최수영 주연의 '런 온'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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