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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너의 편이 되어 줄게'라는 문구와 "나는 보라가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으면 좋겠어"라는 대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진정성 있는 태도로 아이들의 편이 되어줄 것을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나 할 말 있어요"라며 세상을 향해 던지는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에 최근 사회적인 이슈와 맞물려 관객들의 공감과 응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하선이 아이를 학대하는 어른들의 불의를 참지 못하는 사회복지사 오순 역을 진심으로 열연해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 배우상을 수상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주목 받은 하윤경이 의욕 충만한 신입 경찰 지원 역을 맡아 관객과 호흡하며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밤의 문이 열린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의 영화에 출연한 아역 감소현이 두 배우와 연대를 쌓는다. '겨울밤에'로 한국 최초로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서영화와 본인만의 색깔로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는 정은표가 극의 중심을 잡는다.
'고백'은 7일간 국민 성금 1000원씩 1억원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 나타난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작품이다. 박하선, 하윤경, 감소현, 정은표 등이 출연했고 '초인'의 서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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