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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MC 김성주가 '육개장집'을 극찬하며, 제작진과 내기를 당당하게 받았다.
사장님은 돼지 비계 기름인 라드 위에 신김치를 모두 올린 후 다시 라드를 발라준 후 약한 불에 2시간 정도 쪄냈다. 이 방법에 대해 사장님은 "삼겹살 구워먹은 후 기름에 김치랑 볶아 먹는 것에서 생각해 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고기에 겨자가루를 넣는 독특한 방법에 대해 사장님은 "처음에 업체용 고기사용했는데, 고기냄새가 난다고 지적해 냄새를 잡기 위해 지인의 조언으로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백종원은 사장님의 삶은 고기 버전과 숙성만 된 고기에 쌀뜨물, 생고기 세 가지 버전의 고기를 준비해 사장님과 비교 시식을 했다. 시식 결과 사장님은 자신이 만든 버전에 "냄새가 난다"라며 고기 맛에 놀랐다. 그러면서 생고기를 넣은 버전을 최종 선택했다. 비교해보니 고기 냄새가 확 느껴졌던 것. 결국 사장님의 번거롭고 수고스러운 노력에 비해 맛은 전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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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은 백종원의 첫 방문 이후 생강과 고사리를 빼고 '파육개장'과 '시래기육개장' 2종을 선보였다. 시식에 나선 백종원은 어떠한 맛 평가도 없이 미소만 지어 2MC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백종원은 김성주를 육개장집으로 불렀고, 두 가지를 시식하게 된 김성주는 파육개장에 밥을 말아 먹으며 "100점이다. 흠잡을데가 없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알고보니 육개장 맛에 시래기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 기본에 충실한 파육개장에 백종원 역시 "이 정도면 내가 끓인거랑 비슷하다"라고 칭찬하며, "다른 메뉴 다 배고 육개장만 팔아도 된다. 1년만 이 맛을 유지하면 충분히 육개장 맛집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대용량으로 끓여본적 없는 사장님에게 이 맛을 유지하면서 100인분을 끓여보는 도전을 제안했다.
특히 "맛집 랭킹 TOP3 안에 들어간다"라고 극찬한 김성주는 제작진에게 "다음주에 먹어봐라. 맛없으면 내가 계산하겠다"라고 큰소리쳤다. 이후 김성주는 상황실에 돌아온 후에도 "60명 먹으면 55명이 맛있다고 할 거다. 아니면 내가 계산하겠다"고 호언장담해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육개장'을 주제로 헌정 시까지 바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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