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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TBC '1호가 될 순 없어'가 다채로운 부부들의 일상으로 즐거움을 안겼다.
이어 딸들과 놀고 싶은 박준형은 아이들이 어렸을 때 같이 했던 놀이를 제안했으나 이미 커버린 아이들은 이를 거절해 웃픈 미소를 짓게 했다. 아이들의 취향을 잘 아는 아내의 아이디어로 김지혜와 주니, 박준형과 혜이가 한 팀이 돼 시작된 고요 속의 외침 게임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그러나 유난히 소통이 안 되는 박준형 때문에 게임에서 진 혜이는 상품인 태블릿PC를 받지 못하게 돼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친해지려고 했던 게임인데 아빠와 딸의 사이가 오히려 멀어지게 된 상황. 게다가 게임 하느라 잊고 있었던 카스테라마저 박준형의 마음처럼 새까맣게 타버려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식사 후 최양락은 모두가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밥값을 하겠다며 설거지와 뒷정리를 자처했다. 때마침 임미숙의 전화를 받고 온 팽현숙이 앞치마와 고무장갑을 낀 남편을 발견, 임미숙과 김학래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됐다.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집으로 돌아가려 머리를 쓴 최양락이 "김학래가 눈치 줬다"는 충격 발언과 '팽락부부'의 싸움이 '숙래부부'한테까지 번지는 시트콤 같은 전개가 흥미를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심진화는 박솔미와 소유진을 집으로 초대해 육퇴 휴가를 선물했다. 세 사람은 그녀의 집 마당 테라스에서 바비큐로 군침 도는 먹방을 선보이며 서로 친해지게 된 계기부터 에피소드까지 솔직하고 발랄한 토크로 돈독한 우정을 실감케 했다.
땡땡이 마니아 심진화의 옷으로 드레스 코드를 맞춘 세 사람은 자매 같은 케미로 해피바이러스를 퍼뜨렸다. 특히 일을 마치고 디제이로 합류한 김원효의 맹활약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노래 제목 맞히기 게임에 푹 빠진 심진화, 박솔미, 소유진의 승부욕과 흥을 분출하는 댄스는 안방극장까지 들썩이게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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