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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영화 '아이'(김현탁 감독, 엠씨엠씨 제작)에서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를 연기한 배우 류현경의 인생 캐릭터 탄생에 관객들이 주목하고 있다.
'무녀'에서 김새론, 문소리와 함께 현대사를 관통하는 신 내림 받은 무녀 김금화의 열입곱 시절을 연기하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그는 직장인들의 공감 속에 입소문을 탄 고아성, 박성웅, 배성우 주연의 스릴러 '오피스'의 홍지선으로 2016년 제36회 황금촬영상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최근에는 KBS2 드라마 '죽어도 좋아'에서 만삭의 워킹맘, SBS '닥터 탐정'의 제벌 3세 의사 반전 캐릭터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감정의 진폭이 큰 캐릭터를 열연,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아이'를 통해 "스스로 한층 성장하고 싶었다"고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힌 그는 작품 속에서 홀로 아이를 키우는 어설픈 초보 엄마의 외로운 내면으로 공감을 이끌어내는 한편, 베이비시터 아영과 함께하는 모습을 통해 누구라도 평범한 행복을 꿈꾸며 살아갈 수 있다는 위로를 전한다.
류현경 특유의 공감 연기는 '아이' 속에서 아픈 상처 속에서도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초보 엄마 영채의 마음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아이'가 설 극장가에 관객들에게 전할 따뜻한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완성 지었다.
'아이'는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 종료 청년이 생후 6개월 아이를 홀로 키우는 여자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향기, 류현경, 염혜란 등이 출연하고 김현탁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2월 1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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