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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미나리'가 제93회 아카데미상(OSCAR) 예비후보에 음악상, 주제가상 2개 부문이 1차 노미네이트되어 오스카 입성 가능성을 확고히 높였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2021년 2월 9일 (미국 현지 시각 기준) 제93회 아카데미상 9개 시상 부문의 예비후보 10개 작품을 선정해 발표했다. '쇼트리스트'(shortlist)로 불리는 예비후보는 작품상, 연기상 등 주요 부문 외로 최우수 국제극영화상을 비롯해 장편 다큐멘터리, 단편 다큐멘터리, 분장, 음악상, 주제가, 단편 애니메이션, 라이브액션 단편 등 9개 부문에 한정해 선정한다. '미나리'는 음악상, 주제가상 부문에 선정되었으며 10개 작품 가운데 본상 수상을 겨룰 최종후보작 5편은 주요 부문 후보가 발표되는 3월 15일에 함께 공개된다. '미나리'의 음악감독을 맡은 에밀 모세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가수, 제작자로 작품이 선사하는 따스하고도 희망적인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냈다. 가족의 마음과 영화 속 배경, 그리고 스토리가 완벽히 조화를 이루는 음악으로 탄생시키며 보스턴 비평가협회부터 할리우드 비평가협회, 카프리 할리우드 국제영화제,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 등 유수 영화협회 및 시상식에서 음악상 4관왕을 석권했다. 또한, '미나리'의 주제가 'Rain Song'을 한예리가 직접 불러 눈길을 끈다. 이 노래는 에밀 모세리가 작곡하고, 영어 가사를 한국어로 바꾸는 과정에서 한예리가 직접 참여했다. 몽환적이면서도 편안한 음과 한예리의 맑은 목소리가 더해져 관객들의 가슴 속 깊이 여운을 남긴다. 제93회 아카데미상의 작품상, 연기상 등 주요 부문을 포함한 후보 발표는 3월 15일, 시상식은 4월 25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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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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