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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연어새우덮밥집'의 위생상태에 충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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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은 아버지의 권유로 2019년 요식업에 첫 도전, 특히 오픈 한 달 만에 폐업한 배달 한식집 주방시설을 그대로 인수해 사용 중이다. 가장 큰 문제는 온수기가 없어 영하의 날씨에도 찬물로 설거지를 한다는 것. 이에 백종원은 시식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기름때가 남은 수저 상태를 확인한 뒤 "알고 먹으려니 찝찝하다"고 말했다. 또한 시식이 힘들 정도의 기름 냄새까지. 결국 백종원은 사장님을 호출, 볼수록 준비 안 된 '연어새우덮밥집'이 변할 수 있을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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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추어탕집' 사장님은 시어머니 추어탕집에서 홀서빙만 맡다 6개월 전 시아버지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시어머니가 병간호를 위해 은퇴하며 얼떨결에 가게를 물려받은 상황. 이에 사장님은 레시피를 제대로 전수받지 못하고 전화로 비대면 원격 수업을 진행, 급하게 이어받을 수 밖에 없었지만 배운 그대로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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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은 한번에 너무 많이 끓여 놓은 뒤 전에 끓인 것부터 파는 것이었다. 이에 백종원은 "양을 줄이는 연습부터 하자. 그럼 맛은 훨씬 잘 나올거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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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 맛. 백종원은 "기쁜 얘길 못 해 드리겠다"면서 "맛있는 베트남 쌀국수가 아니라 그냥 맛있는 쌀국수다. 인스턴트 맛이 난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가 진짜 나쁜 놈이다"면서 "7천원에 소고기 국물 내기엔 한계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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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백종원은 사장님의 연습 일지를 발견, "나는 공부 많이 한 사람 기특해"라며 칭찬하는 등 솔루션 뒤 달라질 '베트남 쌀국수집'에 이목이 집중됐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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