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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박하선이 출산 후 복귀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극중 박하선이 연기하는 오순은 어린 아이를 함부로 대하는 부모나 어른들을 보면 참지 못하는 사회복지사.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은 상처를 가졌지만, 상처를 숨기고 아동복지사가 되어 학대 아동을 헌신적으로 도우며 살고 있는 그는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으며 살고 있는 어린 소녀 보라(감소현)에게 유난히 큰 애정과 연민을 느낀다.
이날 박하선은 출산 이후 살이 빠지지 않아 고생했다고 솔직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를 낳았는데 살이 정말 잘 안빠졌다. 나 정말 못 돌아가는 건가. 이대로 은퇴해야 되나 생각까지 했다"며 "운동을 빡세게 3개월 해도 잘 안 빠지더라. 정말 사라믈이 못 알아볼 정도였다. 인터넷에서 어디 결혼식에서 박하선을 봤는데 살이 너무 쪄서 못알아봤다고 하더라. 친한 작가님이 카메오 부탁을 했는데 못했다. 진짜 제가 회복하는데 9개월이 걸렸다. 두끼 먹고 밥을 반 공기로 줄이고 야식도 안먹고 야식 먹을 때 곤약 젤리만 먹으며서 뺐다"고 말했다.
'산후조리원'과 '며느라기' 이후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는 "사실 사람을 잘 만나지 않으니까 인기를 막 실감한 건 아니다. 그런데 확실히 엄청 바빴다. 회사에서 아이돌 스케줄이라고 하더라. 정말 제가 결혼 출산하고 CF가 다 끊겼었는데 CF도 다시 찍게 됐다"며 만족스럽게 미소지었다.
영화 '고백'은 2016년 데뷔작 '초인'으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대명컬처웨이브상을 수상한 서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하선, 하윤경, 감소현, 서영화, 정은표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제공=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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