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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녕나야' 최강희X김영광, 어른들의 성장드라마…"요즘의 너도 괜찮아"→시청률 15% '장담'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1-02-17 15:19


사진=KBS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2021년 봄 내가 나를 위로하는 셀프힐링 메시지의 강력한 힘으로 안방극장에 촉촉한 위로를 전할 KBS2 새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가 17일 첫방송한다.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반하니(최강희)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이레)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 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자존감과 셀프힐링이라는 시대적 화두를 테마로 나를 사랑하는 여정이 본격 펼쳐진다.

전형적인 캐릭터도 자기만의 개성을 살려 소화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최강희는 자존감 낮고 스스로를 외면하는 하니라는 인물에 남다른 공감능력을 발휘해 그에 따른 감성 연기로 시청자와 하니 사이에 진실한 소통의 순간을 만든다.

최강희 외에도 배우 김영광, 이레, 음문석이 찰떡 케미와 명품 호흡으로 '안녕? 나야!'의 재미를 책임진다. 자유로운 영혼의 재벌 2세로 재미만 추구하던 삶에서 벗어나 조금 늦었지만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유현(김영광)의 꿈 찾기 여정과, 미래의 나에게 자존감을 세워주는 특별 임무를 부여 받은 17살 하니의 짱짱한 자신감과 싱그러운 자기애, 그리고 숨기고 싶은 비밀이 너무도 많은 한때 톱스타 소니(음문석)의 재기를 위한 몸부림과 비밀 극복 프로젝트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KBS
17일 온라인으로 중계한 '안녕? 나야!'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은 시청률 15% 공약을 내세웠다.

최강희는 "얼마전 김영광이 배우들에게 '애린 왕자'라는 책을 선물해줬다. '어린왕자'의 경상도 식 발음이다. 시청률 15%가 넘으면 나와 김영광 이레가 이 책을 낭독하고 음문석이 거기에 맞춰 댄스를 추겠다"고 말했다.

이날 배우들은 "20년 전 자신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무슨 말을 해주고 싶나"라는 질문도 받았다. 최강희는 "20년 전의 나를 만나기 싫다. 징그러울 것 같다"며 "공부는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해줄 것 같다. 어떻게 크든 내가 될 테니까. 너는 못해도 최강희가 될 거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음문석은 "지금 너무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며 안아줄 것"이라고 말했고 김영광은 "하고 싶은 것 다해. 그리고 공부 좀 해"라고 말해 웃음을 샀다.


사진=KBS
최강희는 "'추리의 여왕' 이후 3년만에 KBS에 돌아왔다. 방송국도 그대로고 해서 고향같은 느낌이 있다. 나도 좀더 친근하고 따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예전부터 성장드라마를 정말 많이 했고 좋아하기도 한다. 이번 작품은 아이들의 성장드라마가 아니라 어른들의 성장드라마라는 느낌이다. 37세지만 '요즘의 너도 괜찮아'라고 위로 받고 싶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김영광은 장기용 이수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들이 자신과의 친분으로 인해 특별출연해준 사실을 밝히며 "다급한 상황의 촬영이었다. 민망함이나 부끄러움을 느낄 겨를이 없었다. 아마 방송을 보시면 자세하게 나올 것이다. 친구로 알아보자마자 당하는 순간이어서 다급했다. 징기용 이수수혁이 나뿐만 아니라 감독님과도 친분이 있다. 카메오 출연을 약속했는데 나와 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사진=KBS
이레는 이날 최강희로 인해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17세 반하니 역을 맡은 이레에 대해 최강희는 "처음 볼 때는 긴장 많이 했다. 이레와 가장 많이 같이 나온다. 남녀 케미와는 달라 기대를 많이 했다"며 "첫 인상은 이레도 낯을 가리는 편이어서 서로 두근두근했다. 지금은 작품이 끝나는게 걱정될 정도로, 작품 끝나고 보고싶으면 어떡하지 할 정도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이레는 눈물을 보이면서 "촬영 전부터 최강희와 연기할 생각에 설œ낯을 많이 가려서 친해지고 싶은데 말도 잘 못걸었다"며 "그런데 언니가 먼저 다가와주고 따뜻하게 해줘서 나에게는 감동이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말해주니 너무 좋다"고 웃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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