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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함소원, 학대아동 등 천만원 기부…"편지받고 행복, 같은 엄마로서 울컥했던 기억"(인터뷰)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1-02-23 10:02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회사 수익금 일부를 학대 아동 및 장애 아동을 위해 기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함소원은 22일 아동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과 몸이 불편한 아이들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3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동안 꾸준히 기부해오던 곳에 기부한 것 뿐인데 기사가 나와 조금 놀랐다"고 운을 뗐다.

함소원은 "장애아동들을 위해 밀알복지재단에 500만원을 기부했고 그동안 인연을 이어오던 보육원에 학대받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설명하며 "개인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비정기적으로 후원을 진행하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수익금의 일부를 꾸준히 기부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을 워낙 좋아한다. 지난해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직접 골라서 보육원에 방문했다가 코로나19 때문에 외부인 출입이 안돼 조용히 장난감만 전달하고 돌아오기도 했다"고 웃으며 "후원했던 장애아동에게 편지를 받고 너무 행복했던 기억도 있고 장애아동의 엄마가 쓴 편지를 읽고 같은 엄마로서 울컥했던 기억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제 회사 운영은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말한 함소원은 "그래도 기부 활동은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소원은 22일 자신의 SNS에도 "2020년 8월 15일 설립된 회사 대표를 물러나기 전에 마지막 일을 끝냈습니다. 전문 경영진도 의미 있은 일을 함께 이어나가 주실 것을 약속했다"며 "아동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과 몸이 불편한 아이들에게 회사 수익금 일부를 잘 전달했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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