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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비운의 천재' 유진박이 해맑은 웃음을 되찾았다.
유진박은 믿었던 사람들에게 당한 금전적인 손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피해로 인해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회상했고, 거듭된 피해에 의료보험료도 내지 못해 조울증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되면서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도 했다고 해 MC 김원희와 현주엽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다행히도 이후 유진박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지인인 한 독지가의 도움을 받아 현재는 충주호가 내려다 보이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에서 다시 한번 음악에 몰두하며 회복하고 있다는데.
댓글들을 보면서 눈을 떼지 못하던 유진박은 9년 전 지하철 역에서 자신과 우연히 스쳐 지난 팬과의 인연과 자신의 연주를 보고 24년 간 바이올린을 했다는 이야기를 발견하고는 감격해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생각보다 어린 팬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던 유진박은 "형 때문에 120만원을 썼다"는 댓글을 보고 웃음을 빵 터트렸다고 해 무슨 사연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사람에게 입은 상처를 사람들로부터 치유 받는 유진박의 근황은 24일(수) 저녁 8시 30분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공개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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