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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사장' 첫방, 차태현X조인성 "두 얼간이 등극"→박보영·남주혁 특급알바[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1-02-25 22:34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차태현 조인성이 원천리의 두 얼간이 사장에 등극했다.

25일 첫 방송한 tvN '어쩌다 사장'에서는 강원도 화천군 원천리의 한 시골 가게 사장이 된 차태현 조인성의 첫 장사 수난기가 펼쳐졌다.

이날 시골 버스를 타고 눈이 가득 쌓인 시골길을 따라 목적지로 가는 조인성의 얼굴에는 잘생김과 더불어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 미리 기다리고 있던 차태현은 조인성을 따뜻하게 맞이했지만 막막하긴 마찬가지.

영업할 슈퍼의 규모가 생각보다 커서 놀란 두 사람은 "보자마자 압박이 빡 왔다. 우리가 생각했던 사이즈가 아니다. 너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슈퍼 뿐 아니라 가게맥주집으로 술과 안주도 파는 슈퍼에서는 제품 판매와 배송, 자판기 관리, 승차권 판매까지 하고 있었다. 방대한 업무량에 당황한 두 사람은 영업종료 푯말을 무시하고 들어서는 단골 손님들에 또 한번 당황했다. 단골손님들은 알아서 제품을 집었지만 두 사장님은 가격을 몰라 외상을 달아놓을 수 밖에 없었다.




잠깐 닫은 가게 문을 뒤로 한 두 사람은 동네 마실에 나섰다. 눈 쌓인 강가를 걷던 차태현은 "인성아, 이런데는 너 여자친구랑 와야하는거 아니니?"라고 물었다. 조인성은 "형님, 새해부터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시느냐"며 "올해는 글렀다"고 말해 여자친구가 없는 현재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다시 가게로 들어온 두 사람은 미리 주문한 식재료를 받아 정리에 나섰다. 먹태구이와 대게라면 메뉴를 준비한 조인성과 차태현은 살아있는 생물 대게를 한시간 동안 정리하고 먹태구이용 먹태를 뒷마당에 널었다. 차태현은 "인성아, 지금 우리 일에 웃음 포인트는 없는거지?"라고 당황했고 조인성은 "전혀 없다"고 당당히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미 영업 시작 전날인 영업 0일날, 녹초가 된 조인성은 "첫날이 제일 힘들줄 알았다. 알바생을 부르긴 해야할것 같다"며 특급 알바들을 향해 SOS를 쳤다. 차태현은 박보영에게 전화해 "보영아 축하해. 너가 첫번째 알바야"라고 말했고 무엇을 준비해야하느냐는 박보영의 말에 "꿈과 희망을 갖고오라"고 말했다. 이어진 섭외전화는 배우 남주혁. 남주혁은 "형님들 걱정마세요.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박보영과 남주혁의 활약을 살짝 보여주며 특급 알바들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음날 아침 일찍 밥을 앉히며 하루를 시작한 조인성은 과도한 쌀양을 넣고 밥을 앉혔다. 맛있는 계란국까지 완성한 뒤 아침부터 먹으려는 찰나. 손님들이 하나둘씩 원천상회를 찾기 시작했다.

손님을 어영부영 치루고 조인성은 동네 마트에 장을 보러 나갔고 홀로 가게를 지키던 차사장에게 수난이 닥쳤다. 손님들이 끊임없이 밀어 닥쳤지만 가격을 몰라 계산 시간이 오래 걸린 것. "죄송하다"는 말을 입에 달자 제작진은 '죄송 품절사태'라는 자막으로 웃음을 안겼다.

담배를 사려는 주민들은 알아서 담배값을 계산해주고 위치까지 찾아줬다. 다행히 원래 가게 사장님의 지인이 찾아와 가게 운영 노하우를 일부 가르쳐줬다. 차태현은 답답해했던 호빵 기계 사용법과 자판기 위에 놓는 동전의 의미 등을 깨닫고 점점 가게 운영의 묘를 터득해갔다.

장을 보고 온 조인성은 잠시의 적막감에 "폭풍전야 같다"며 불안해했다. 불안감은 현실로 드러났다. 점심 손님들이 들이닥쳐 8명 만석이 된 가운데 S카드 손님이 등장해 가게일을 보던 차태현까지 또 한번 머리를 쥐어뜯었다. 손님은 참고 참다가 "외상 달아놓을래요?"라고 물었다. 조인성은 갑자기 고장난 화구 때문에 처음 온 세명의 손님들 라면이 끓지 않고 뒤에 온 2명 손님의 라면이 먼저 나가게 된 사태가 일어나자 "어떡하지? 제 잘못이 아니다"라며 당황했다.


멘붕에 빠진 두 사람은 "아무래도 사람을 더 불러야 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았고, 예고편에는 박보영이 등장해 해사한 분위기의 슈퍼를 만드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 젊은 손님들은 "여기 퀄리티가 장난이 아니다"라며 톱배우들이 운영하는 슈퍼에 환호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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