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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채널A '프렌즈'의 프렌즈들이 프렌즈, 프렌썸, 프렌럽으로 이어지는 관계로, 우정과 사랑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이와 함께 '구 썸남썸녀' 김도균과 김장미가 3년만에 재회했다. 시즌 2에서 엇갈린 선택으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었지만 두 사람은 오랜만의 재회에도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단 돈 만원으로 중국집과 오락실, 양평 두물머리를 오가며 소소하게 서로의 하루에 녹아 든 김도균과 김장미의 데이트는 시청자들까지 아련한 추억에 잠기게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속에 담아둔 이야기까지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등 엇갈린 인연의 끈을 다시 맺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은 특히 오영주와 이기훈이 핑크빛 무드로 물들인 프렌썸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다. 두 사람은 프렌썸 데이 이후 4일만에 재회하게 된 가운데 이기훈은 오영주가 놓고 간 텀블러에 그녀가 좋아할만한 차를 담아 되돌려주고, 숟가락이 작다는 오영주의 말 한마디도 그냥 흘려 듣지 않고 챙겨주는 센스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런가 하면 '시즌3의 히로인' 박지현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박지현은 정오의 햇살 같은 비주얼과 광고 섭외 0순위 뺨치는 피부관리법, 아침밥은 물론 점심 도시락까지 알뜰살뜰 챙기는 요섹녀 면모까지, 팔방미인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이처럼 프렌즈들은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짜릿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과연 첫 우정 균열 위기를 맞게 될 프렌즈는 누구이며 프렌즈와 프렌썸 나아가 프렌럽으로 발전할 프렌즈는 누굴지, 이들의 관계 변화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프렌즈' 4회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임현주-서지혜-박지현 조합도 궁금해", "오늘 또 이렇게 오영주-이기훈에게 과몰입합니다", "박지현 여전히 예쁘네", "역시 내 픽은 오영주. 사람 편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 인간 하트시그널"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채널A '프렌즈'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프렌즈' 4회 리뷰 캡처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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