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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아무튼 출근!'이 연륜미 넘치는 X세대의 열정 가득한 하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경북 성주로 출장을 나선 이진표는 전국을 누비며 농가를 직접 관리하는 바이어의 노고를 드러내는가 하면 전국 맛집 리스트를 공개, 출장의 묘미를 전수하기도. 특히 3대의 전통을 지닌 참외 농가와의 계약 체결에 나선 이진표는 자연스러운 칭찬 릴레이로 상대의 마음을 단번에 열게 만든다. 이어 공감대 형성과 윈윈 전략을 적시적기에 활용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유도해 출연자의 감탄을 불러모았다.
이진표는 "바이어는 대기업에서 대접만 받는 줄 알았다"라는 김구라의 질문에 "오히려 (농사를) 잘 짓는 농가 앞에선 '을'이 된다"라고 전한다. 그러면서도 농수산물 경매장에 도착하자 매의 눈으로 주변을 탐색,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내는 등 오랜 연륜을 입증했다. 이렇듯 농가의 입장과 소비자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이진표의 진정성 있는 노력으로 스튜디오는 훈훈함으로 가득 찼다.
그런가 하면 최현정은 신제품 출시를 앞둔 햄버거를 테스트하는 시간이 되자 8년 차의 연륜에도 두 손을 모은 채 긴장한다. 그러나 이내 사장의 만족스러운 '쌍 엄지'에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의 입맛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소스를 개발하며 시식에 시식을 거듭, 섬세한 맛을 위한 노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현정은 "직접 만든 햄버거를 먹는 고객을 보면 기분이 어떤가요"라는 광희의 질문에 "대량 제품을 만드는 행복감을 느낀다"라며 셰프로서의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렇듯 '아무튼 출근!'은 전단지와 온라인 쿠폰을 이용한 이진표의 장보기 팁과, 회사 퇴근 후 육출에 나선 워킹맘 최현정의 현실 라이프를 그려내며 공감을 이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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