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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함소원 진화 부부가 극적으로 화해했다.
함소원은 "이번 일 이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진화 씨가 바람을 쐴 수 있는 시간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우는 혜정이를 달라며 진화에게 연락을 했지만 받지 않았고 스케줄 시간은 다가왔다. 함소원은 결국 마마에게 "나가야 하는데 남편이 안들어왔다"며 전화를 해 상황을 설명하고 혜정이를 부탁했다.
마마는 지인에게 "함소원 진화 결별 기사를 봤다"는 연락을 받았다. 마마는 전화기를 든 채 그대로 얼어버렸고 "다 그런거 추측하는 거다. 그런 일 없다. 걱정하지마"라고 통화를 마무리 했다.
진화는 "저도 힘든 거 이해하고 다투고 싶지 않다. 근데 둘만의 시간이 없이 외식도 못하고 같이 뭘 하려고 하면 피곤해서 싫다고만 한다. 물론 힘든 건 저도 이해한다. 하지만 우리는 부부 아니냐. 우리 둘이 함께 하는 시간이 없어졌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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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출하니까 애들부터 생각이 나더라. 계속 눈앞에서 아른거려서 어쩔 수 없이 돌아왔다. 이혼은 절대 안된다. 무슨 일이 있어도. 부모의 이혼이 아이한테 얼마나 슬픈 일인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진화는 "알겠어요. 엄마 그만 우셔라. 그런 일 없을 거다"라며 어머니를 위로했다.
집에 돌아온 함소원은 진화와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마마는 "둘이 나가서 뭐라도 먹고 와라. 입맛 없어도 둘이 나가라"라고 두 사람을 내보냈다.마마의 타박으로 밖을 나선 두 사람이지만 서로 떨어져 걸으며 멀어진 사이를 대변했다. 함소원은 "집 나가니까 좋냐"고 말문을 열었다.
함소원은 "일이 있으면 상의를 해야지 항상 혼자 결정하고 나한테는 사인만 하면 어떡하냐. 중요한 건 같이 이야기 해야지"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어린이집 새학기에 동의서에 사인하는 거였다"라고 설명했다. 진화는 "당신은 한국인이니까 잘 알지만 나는 잘 모르지 않냐. 그러니까 나랑 상의를 좀 하자는게 나쁜 거냐"이라고 반박했다. 함소원은 "화가 나면 화를 낼 수는 있다. 근데 당신이 말 안하는 건 무섭다. 그건 정말 못견디겠다. 말 안하면 난 너무 답답하다"라고 속상해 했다.
진화는 "당신은 조용히 말하지 않는다. 기분 좀 나쁘면 소리 지르고. 내가 왜 집을 나갔는 줄 아냐.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만 하지 않냐"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여러 번의 싸움이 있으면서 서로를 포기해버린 거다. 서로 '됐어, 넌 그런 사람이니까'"라고 덧붙였다.
함소원은 진화에게 "조금이라도 나랑 이혼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냐"라 물었고, 진화는 "딱 이말만 할게. 난 지금까지 당신과 결혼한 걸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혜정이 잘 키우자는 생각 밖에 없다"라고 털어놓았다. 진화는 "나가서 생각 좀 하려는 거였다. 나도 내 문제점을 고쳐보겠다"라고 화해의 손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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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 제이쓴은 돌계단을 올라 커다란 2층집에 도착했다. 제이쓴은 화려한 스티브J-요니P 부부 집의 모습에 "부담스러워 못들어가겠다"고 농담했다.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거실에 개성이 듬뿍 들어간 집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요니P는 "지하는 반전이다"라며 지하에 마련된 스케이트장을 소개했다. 스케이트장의 내부는 세계적인 스트릿 아티스트 브레인 워시의 작품이라고.
데이비드 호크니의 한정판 도록도 있는 예술가의 집, 디자이너의 드레스룸도 살펴봤다. 요니P는 "재작년에 제주도의 이효리 집에 갔을 때 선물받은 옷이 있다"고 말해 이효리의 팬인 홍현희를 흥분하게 했다. 홍현희는 옷의 냄새를 맡으며 "효리 언니 냄새다"라며 감격했다. 화장실로 가는 공간에는 수많은 향수가 늘어서 있었다.
홍현희는 스티브J-요니P 부부에게 플리마켓을 위한 리폼을 부탁했다. 요니P는 "요즘 홍현희 그립톡 너무 귀엽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개그맨 하준수가 그려준 홍현희의 얼굴 사진이었다. 요니P는 그 그림을 청자켓 뒤에 새기자고 제안했고 제이쓴은 "그럼 아무도 못건드리겠다"라고 농담했다.
요니P는 홍현희를 위해 SNS에서 유명한 '족발 신발'을 기부하겠다고도 했다. 요니P는 작업을 하면서 "우리가 대학교 CC로 만났다. 매일 밤새 같이 작업했다"라고 했다. 25년 전 처음 만났던 두 사람, 요니P는 "우리는 그때부터 나중에 부부 디자이너가 되자고 했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홍현희 제이쓴은 이상준과 함께 독립운동 후손을 위한 기부 플리마켓을 하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패션을 잘 모르는 이상준은 홍현희가 가지고 온 패션아이템들에 난색을 표하며 고개를 저었다. 홍현희의 플리마켓에는 가수 김희재가 특별 초대가수로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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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현은 서원 지율 승아와 절친이라며 "애들이 한옥을 궁금해 해서 소개해주려고 불렀다"고 말했다. 김봉곤은 "그동안 트로트 하느라 한자 공부에 소홀했다"며 아침 공부를 시작했다.
김봉곤은 "아버지도 예전에 가수였다. 판소리 랩이었다. 판랩"이라며 즉석에서 노래를 불렀지만 가사를 잊어버렸다. 김다현은 "제가 아버지보다는 잘하는 것 같아요"라며 3년 전 만든 자작랩을 불렀다.
그때 찾아온 서원 지율 승아는 다현이를 위한 불닭볶음면 선물도 들고 왔다. 다현이의 집에는 팬들이 그려준 팬아트부터 가야금, 각종 트로피 등 신기한 물건들로 가득했다.
트롯 네 자매는 김봉곤이 만들어준 매운 라면을 옹기종기 모여 먹고난 뒤 김봉곤의 포클레인을 타고 봄나들이를 갔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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