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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은보아·오지영·류이서, ♥남편에 '사랑해' 문자 보내기…답장 1등은? [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1-03-23 00:48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동상이몽2' 아내 3인방 은보아, 오지영, 류이서가 남편들과 살벌한 부부 디스전을 펼쳤다.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아내 3인방 은보아, 오지영, 류이서가 최초로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이날 남편 3인방 오지호와 송창의, 전진는 비밀 회동을 가졌다. 오지호의 연락을 받고 스크린 골프장으로 향한 전진과 송창의. 오지호는 골린이 송창의를 향해 "너희들을 스크린의 세계로 끌어들이려고 오라고 한거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전진은 대찬성. 그러나 송창의는 "골프 재미있는 거 모르겠다"고 했지만, 이내 기승전술 이라는 말에 솔깃한 표정을 지었다. 골린이 송창의 첫 스윙. 이때 오지호와 전진은 송창의를 골프의 세계로 끌어들이기 위해 칭찬 세례를 이어나가 웃음을 안겼다.


그 시각 아내들의 은밀한 모임도 공개됐다. 오지호의 아내 은보아, 송창의의 아내 오지영, 전진의 아내 류이서는 모이자마자 남편들에 대한 거침없는 뒷담화를 시작했다.

은보아는 "친구들과 여행을 가면 남편은 친구랑 앞에서 먼저 간다. 나는 뒤에서 다른 커플에 껴서간다"면서 "해외 여행 갔다가 싸우고 혼자 아침에 비행기 타고 올 뻔했다"며 속풀이를 시작했다. 이에 류이서는 "남편이 꺼려했으면 '연예인이라고 저런다'고 생각하고 밀어냈을 것 같다"고 해 오지호를 당황하게 했다.


오지영은 "한번은 남편이 자전거를 탔는데, 비가 와서 자전거에 묻었다. 그걸 거실로 끌고 들어오더라. '뭐하는 짓이야'라고 했더니, '자전거 청소해야 돼'라며 그냥 올라가더라"고 했다. 이에 송창의는 스튜디오에서 "거실 청소 했다"고 했지만, 오지영은 "안 했다"며 2차 전쟁이 발발해 시선을 끌었다.

특히 홍서범이 남편들의 비밀 회동에 합류했다. 평소 골프, 배드민턴, 야구, 사이클, 등산 등 여러 취미 모임을 갖고 있는 홍서범은 "시간 많다"며 해맑게 웃었다.

같은 시각, 류이서는 "아기 생기면 남편의 관심이 아기 한테 쏠리나?"라며 걱정했다. 은보아 "남편들이 아내가 아기한테만 관심을 가져서 서운해한다더라"고 했고, 오지영은 "이서가 더 아이한테 집중해서 그런 생각을 안 하게 될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도 결혼 전에 정말 사랑했다"고 해 송창의를 당황하게 했다.



이때 아내들은 '남편에게 사랑해 문자 보내기' 애정 테스트를 했다. 이때 은보아는 "'나 사랑은 하는거니?'라고 보내면 시비거는 거지?"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가장 먼저 답을 보낸 남편은 오지호였다. 오지호는 "어ㅋㅋㅋ"이라고 했고, 류이서는 "나도 왔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전진은 "나두 사랑해용 여봉♥♥♥"이라며 모범 답안을 보냈다. 이때 오지영은 "나는 읽지도 않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들은 2차 술놀이야에 본격 시동 걸었다. 홍서범이 펜션을 대관한 것. 이때 홍서범은 송창의의 해맑은 미소에 "얼굴이 폈다"며 "나랑 딱 맞는다"며 웃었다.

송창의는 "아내가 술 마실 때 타박하는데 나오니까 무장해제 된다. 또 형님(홍서범) 보니까"고 했지만, 오지호는 "거짓말 하지마라. 술 보자마자잖아"라고 해 폭소케 했다.

이때 홍서범은 "지금부터 아내 이야기 하지 마라"라면서 휴대폰을 압수한 뒤 본격 놀이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은보아는 오지호에게 그간 서운한 마음을 고백해 부부 갈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은보아는 "남편은 내가 지적하는 걸 날카롭게 반응한다. 더 이상 싸움이 안 된다. 그래서 내가 참는다"며 "지적하는 게 자존심이 상하나? 내가 꼭 집어 이야기 해서 더 세게 이야기를 하는건가 싶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남들이 봤을 때는 아이들 유치원도 데려다주고 너무 자상한 사람이다. 그런데 다른 친구들에게는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없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에 오지호는 "둘 다 돌직구 스타일이다. 부드럽게 이야기 했으면 좋겠는데 딱 잘라 이야기를 하니까 대화하기가 싫다"면서도 "그렇게 나갈때가 있어서 미안하게 생각을 한다"고 했다.

류이서는 "아이가 생기면 스킨십은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고, 은보아와 오지영은 "안 해"라고 했다. 오지영은 "스킨십은 잘 한다. 쇼파에 앉아서 TV를 봐도 머리를 내 무릎 위에 둔다"면서 "난 너무 싫다"고 해 폭소케 했다.


또한 타로카드로 남편의 속 마음도 알아봤다.

은보아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물었고, 타로 마스터는 "말 때문에 언쟁이 있었거나 상처를 받았거나 그럴 수 있는 카드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좋아진 상태가 유지가 된 상황이다"며 "남편이 나를 사랑하고 있느냐를 봤을 때 너무 많이 사랑한다"고 했다. 타로 마스터는 "사랑은 하지만 가족이다. 이 둘의 관계에 있어서 지호 씨가 주도권을 갖고 있다"면서 "그런데 보아 씨는 아닌가 보다. '날 사랑해? 난 그렇게 느끼지 않아'라고 한다"고 했다.

또한 "의무감으로 살고 있다는 카드도 나왔다. 둘이 마음이 너무 다르다"면서 "관계에 있어서 변화하고 싶은데 과거의 일을 터트리면 싸움이 될 수 있다. 다음 달에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은보아는 "끝까지 가면 큰일이 날까봐 참는다. 만약 끝까지 가면 어떻게 될까?"라고 물었고, "끝까지 가면 안 된다는 카드다"고 했다. 은보아는 "왜 나만 참아야 하느냐"고 했다. 그러자 "남편의 마음은 후회하고 있다. 노력을 하고 있는데 어찌 해야 할 줄 모르는거다"고 했고, 결국 은보아는 눈물을 흘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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