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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주영이 김종관 감독과 그의 영화에 대한 매력에 대해 말했다.
'조제'에 이어 '아무도 없는 곳'까지 김종관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된 그는 김 감독에 대한 열렬한 팬심을 드러냈다. "김종관 감독님 작품을 원래 너무 좋아했다. 제가 예전에 작품을 하나도 하지 않았을 때 감독님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었다. 그 인터뷰만 보고서 감독님과 함께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 영화 촬영을 하면서도 그때 생각이 많이 나더라. 감독님과 영화를 하면서 이게 꿈인가 싶더라. 감독님의 스타일이 워낙에 확고하시지 않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김종관 감독만의 매력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주영은 "감독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오브제들이 있는 것 같다. 그런 오브제에 영감을 많이 받으시는 것 같다"며 "제가 이번 영화를 보면서 다시 느낀 건 내가 극중 인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기분이 들더라. 화려한 미쟝센같은 것들이 있진 않지만 이야기 자체에 빠져드는 느낌이더라. 소설책을 읽는 느낌이 드는 담백함이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아무도 없는 곳'은 '조제' '더 테이블' '최악의 하루' '폴라이드 작동법' 넷플릭스 '페르소나-밤을 걷다' 등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연우진, 김상호, 아이유, 이주영, 윤혜리 등이 출연한다. 오는 31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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