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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리얼라이즈픽쳐스와 손잡고 IP 문화사업 본격화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21-03-23 12:13



'크로스파이어'라는 글로벌 히트작을 활용해 IP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가 영화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와 손잡고 IP를 활용한 문화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

양 사는 23일 협약식을 진행하고 조인트벤처(JV)인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SmilegateRealies)를 설립, 다양한 멀티 콘텐츠 IP를 활용한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전세계 10억명이 넘는 유저를 보유한 글로벌 메가 히트 게임 '크로스파이어' IP를 기반으로 할리우드의 메이저 배급사인 소니픽처스와 손잡고 대작 할리우드 영화를 제작중이다. 이에 앞서 이미 중국 시장에서 드라마 '천월화선'으로 제작돼 총 18억뷰를 기록하며 큰 히트를 치기도 했다.

리얼라이즈픽쳐스는 '신과 함께 1, 2', '광해'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세차례나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국내 최고 수준의 영화 제작사이며, 한국 영화산업의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는 원동연 대표가 이끌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사와 국내 대표 영상 제작사가 손을 잡고 본격적인 IP 확보전에 나섰다는 점에서 문화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물론 경쟁력 있는 IP 홀더들 및 신예 작가들이 이번 JV 설립을 크게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를 통해 매력적인 신규 IP 확보에 중점을 두고, '신과 함께', '전지적 독자시점' 등 리얼라이즈픽쳐스가 개발중인 영상 프로젝트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역량을 더해 전세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는 등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라고 양 사는 전했다. 또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는 단발적 OSMU(원 소스 멀티 유즈)를 넘어 발굴한 여러 IP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엮어 '유니버스'화 시키는 작업은 물론 영상 포맷의 경계를 넘나드는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통해 시청자들이 영상, 게임 및 기타 콘텐츠들까지도 연속성 있게 같이 즐길 수 있는 '영상 서비스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의 대표이사는 그동안 '크로스파이어' IP의 드라마, 테마파크 및 할리우드 영화 진출 등 기존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주요한 IP 다각화 사업을 주도해 온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IP사업개발담당 백민정 상무가 맡는다. 또 리얼라이즈 원동연 대표 역시 공동 대표로 합류해 함께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백민정 대표는 "스마일게이트가 꿈꿔왔던 IP 문화사업의 큰 그림을 실현해 나가는데 있어 대한민국 영화 산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리얼라이즈픽쳐스와 함께 하게 되어 무척 기대가 크다"라며 "양 사의 조합이 최고의 시너지 효과로 이어져,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 받을 수 있는 강력한 문화 콘텐츠가 탄생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원동연 공동 대표는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로 게임 본연의 분야는 물론이고 IP 다각화 분야에서도 게임 업계 중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만큼 IP를 활용한 다방면의 사업에 있어 탁월한 노하우와 글로벌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회사"라며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IP 콘텐츠를 발굴,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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