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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효 "차청화와 밤새 술 마셔"→♥심진화 "100% 바람난 것 같았다"(비스)[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1-03-23 21:5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비디오스타' 심진화-김원효 부부와 배우 차청화가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개그맨 부부 김원효, 심진화와 배우 차청화, 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출연했다.

이날 심진화 39금 토크를 못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남편 김원효와 함께 출연한 심진화는 '비디오스타'의 다소 건전한 방송시간에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 거침없는 입담으로 남편 김원효를 정자왕으로 등극시킨 바 있다.

심진화는 "보통 저에게 김원효씨와의 얘기를 많이 묻는다. 그래서 주로 '부부 관계'라던지 '밤의 관계'에 대해서 말한다"면서 "10년 정도 부부생활을 하면서, 아이를 가지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했다. 그런데 부부 관계가 너무 좋으면 아이가 안 생긴다고 하길래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며 충격적인 '19금 발언'을 해 놀라움을 안겼다. 심진화의 노필터 발언에 현장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반면 개그계의 대표 사랑꾼으로 알려진 김원효는 이날 심진화와 '아는 사이'로 출연했다며 선을 그었다. 김원효는 아내 심진화가 출연진 중 가장 불편하다며 "심진화씨는 필터링 안되는 스타일이다. 사실 저는 부부관계에 대해 얘기하는 것도 민망하다. 내가 직접 얘기하는건 상관없다. 그런데 난 아무런 얘기도 안했는데, 심진화씨가 한 예능프로에 출연하고 난 다음날, 내가 정자왕이 돼있더라"고 토로했다. 이에 심진화는 "적당히 밝혔어야지"라고 폭로해 분위기를 뜨겁게 했다.

또한 김원효는 아내 심진화가 아닌 차청화와 밤을 지새운 사연을 고백해 관심을 모았다. 김원효 부부와 차청화가 함께 한 술자리에서 연기에 대한 심오한 대화가 펼쳐져 밤이 새도록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다고. 김원효는 "저녁 10시에 만나 밤 새고 낮 1시에 헤어졌다. 사실 저는 차청화씨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 차청화씨가 자기 일에 정말 프로패셔널하다. 그날 만나서 술 한잔 했는데, 연기에 대해서 얘기를 하다가 불꽃이 튀어서 달아 올랐다"고 전했다.

그 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심진화는 "적당히 얘기해야지. 아침 6시가 됐는데 둘이 갑자기 울기 시작하더라. 그런데 둘이 손을 맞잡고 있더라. 다른 사람들이 볼 땐 100% 바람난 것 같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차청화 절친들의 예고 없는 폭로전이 이어졌다.


차청화의 등장에 대학교 후배인 박나래는 깍듯하게 인사했다. 특히 두 사람은 같은 개그 동아리 선후배 사이였다고. 박나래는 "차청화 선배가 배꼽티를 즐겨 입었다"며 대학 시절 개성 넘치던 그를 회상했다. 심진화 역시 "차청화 허리가 장난 아니다"라며 증언을 추가했고, 현장에서는 즉석 허리 사이즈 측정이 이뤄졌다. 한눈에 보기에도 군살 없는 탄탄한 허리라인을 자랑하던 차청화는 사이즈 측정 결과 21.7인치라는 놀라운 수치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박나래는 차청화에게 "낮에는 개그를 배우고 밤에는 성교육을 배웠다"며 "남자는 이렇게 해야한다고 조언해주셨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차청화는 "미쳤네. 당황스럽다"며 진땀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심진화 역시 20년 지기 배우 차청화에 대한 노브레이크 폭로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고등학생 때 처음 만나 같은 연기학원을 다니며 지금까지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고. 심진화는 "차청화가 더 높이 올라설지 말지가 내 손에 달려 있다"며 "고등학교 시절, 심진화의 코가 90도에서 내려오는 걸 못봤다. 항상 고개를 치켜들고 다녔다. 연기 학원에서 처음 만났는데, 선생님한테도 자기의 주관을 뚜렷하게 펼치더라"고 차청화에 대해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심진화는 이날 남편 김원효를 향한 깜짝 이벤트를 선보였다. 결혼 10주년을 맞이해 제작진과 함께 김원효를 위한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한 것. '10주년 리마인드 웨딩'으로 연출된 스튜디오에 등장한 심진화는 부케를 들고 김원효에게 "나한테 들이대 줘서 너무 고맙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원효는 "그동안의 감사함이 짧은 시간에 확 스쳐 지나간다"고 감동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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