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오스카를 접수한 세계적인 거장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무대에 다시 오른다.
영화 '미나리'로서도 천군만마다. '미나리'는 이번 오스카상에서 감독상(정이삭 감독),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을 비롯해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윤여정과 한예리가 이번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봉 감독과 함께 '충무로 대표 영화인'들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만난다.
윤여정은 최근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후 "한국에서 수상 여부를 점치는 보도가 늘면서 스트레스와 부담도 커졌다. 나를 축구선수나 혹은 올림픽 대표 선수 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기생충'이 기대치를 많이 높인 것 같다. 늘 봉준호 감독에게 '다 당신 때문이야'라고 원망하곤 한다. 봉 감독은 나를 향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카데미 기간 일명 '오스카 레이스'라 불리는 바쁜 홍보를 안 다녀도 된다며 부러워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미나리'의 정 감독과 스티븐 연도 봉 감독과 인연이 깊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5일 열린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