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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서 최근 시즌2까지 방송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열연을 펼친 윤주희(고상아 역), 김로사(양 집사 역), 김동규(조 비서 역), 이태빈(이민혁 역)이 드라마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는다.
김로사는 실제로 양 집사의 죽음이 방송된 후 '양 집사 온라인 추모회'가 열릴 만큼 드라마 팬들의 많은 성원을 받았다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그녀는 김순옥 작가에게 보내는 깜짝 영상편지에서 "잘 죽여주셔서 감사하다"고 다시 한번 인사를 한다.
함께 출연한 윤주희는 극 중 역할로 인한 오해를 털어놓는다. 그녀는 아나운서 출신인 고상아 역할에 맞추기 위해 처음으로 도전한 숏컷 스타일링이 너무 잘 어울렸던 나머지 실제 아나운서 출신으로 오해를 많이 받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어 극 중 강마리(신은경)의 정체를 밝혀내며 조롱하는 옥상 장면에서는 이전과 달리 강하게 보이기 위해 김소연이 연기한 천서진을 모티브 삼았다고 전한다. 천서진 표 레드 립에 호피 블라우스를 입고 연기한 결과 감독님에게 "고상아 진짜 나빠보인다"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또 이날 윤주희는 큰 화제가 됐던 극 중 똥물(?) 장면에 대해 "똥물에 빠지는 촬영이 좋았다"고 밝혀 모두를 의아하게 만든다. 알고 보니 당시 극심한 추위 속에 촬영을 하게 됐는데 주동민 PD가 배우들을 배려해 주변 목욕탕에서 온수를 끌어와서 이 장면을 만든 것이었다. 이에 MC 강호동은 "서로 아끼는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다"며 감동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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