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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90년대 댄스 레전드들이 '불청'에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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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꾼들의 아지트라고 불렸던 나이트클럽 '문나이트'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현진영은 "남정이형이 문나이트 고문처럼 있었다. 내가 문나이트의 첫 주자였고 정남이는 명동 마이하우스에서 굴러먹다 넘어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남정은 "그땐 춤을 출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라며 "어디서 춤을 가르쳐주는 데도 없어서 어떻게 배웠냐고 물으면 땅 파서 배웠다고 했다. 선배들이 추는 걸 어깨 너머로 배웠다"라고 과거를 추억했다.
현진영은 트레이트 마크였던 후드티 패션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패션"이라며 "흑인친구들과 봉산탈춤을 딴 춤을 만들었다. 이수만 선생님이 노래를 듣고 어렵다고 안된다고 했는데 춤추면서 노래를 하니까 된다고 하셨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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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레전드' 박남정과 현진영, 김정남은 시대별로 유행하던 댄스를 선보였고 뜨거운 무대에 청춘들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세 명의 댄스 레전드의 열정적인 무대에 마을 회관은 정말 그 때 그 시절 문나이트를 떠올리게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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