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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90년대 댄스 레전드들이 '불청'에서 뭉쳤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지난 주 합류한 현진영에 이어서 또 다른 새 친구 박남정과 김정남까지 합류, '최고의 댄스 레전드'와 함께하는 강원도 고성 여행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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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꾼들의 아지트라고 불렸던 나이트클럽 '문나이트'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현진영은 "남정이형이 문나이트 고문처럼 있었다. 내가 문나이트의 첫 주자였고 정남이는 명동 마이하우스에서 굴러먹다 넘어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남정은 "그땐 춤을 출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라며 "어디서 춤을 가르쳐주는 데도 없어서 어떻게 배웠냐고 물으면 땅 파서 배웠다고 했다. 선배들이 추는 걸 어깨 너머로 배웠다"라고 과거를 추억했다.
현진영은 트레이트 마크였던 후드티 패션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패션"이라며 "흑인친구들과 봉산탈춤을 딴 춤을 만들었다. 이수만 선생님이 노래를 듣고 어렵다고 안된다고 했는데 춤추면서 노래를 하니까 된다고 하셨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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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청춘은 마을회관에 모여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마을회관을 90년대 무도회장과 비슷하게 꾸민 것. 청춘들 모두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의상으로 환복했다.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며 웃지'가 흘러나오자 '자타공인 김완선의 찐팬' 김정남은 "하필 누나 노래가 나오냐"며 음악에 몸을 맡기며 분위기를 돋웠다.
'댄스 레전드' 박남정과 현진영, 김정남은 시대별로 유행하던 댄스를 선보였고 뜨거운 무대에 청춘들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세 명의 댄스 레전드의 열정적인 무대에 마을 회관은 정말 그 때 그 시절 문나이트를 떠올리게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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