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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컴백홈' 유민상-김민경과 그들이 신인시절 살던 자취방에서 만난 K-청춘들의 명랑한 에너지가 훈훈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컴백홈'에서는 방송 최초로 두 가구를 방문했다. 유민상이 13년 전에 거주했던 '동교동 옥탑방'과 김민경이 5년 전에 살았던 '당산동 오피스텔'을 찾은 것. 김민경은 "보통 저희 때 개그맨들은 신길동에서 시작해 능력을 조금 키워서 당산동으로 이사를 갔다"며 KBS 개그맨들의 이사 패턴을 공개했다. 이에 이용진은 "S본부에서는 등촌동, 대학로가 보통이었다. 그런데 강남 살면 연예인병 걸린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고 유민상 역시 격한 공감을 표하며 허경환을 공개 저격(?)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유민상의 독한 입담에 유재석은 "예능계에 저런 놀부캐릭터가 꼭 필요하다. 요즘은 흥부 밖에 없다"고 극찬 아닌 극찬을 해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개그맨들 못지 않게 재치 있는 청춘들이 모습이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유민상이 13년 전에 살던 옥탑의 현 거주자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세 명의 여대생이었다. 첫 만남부터 상큼하고 발랄한 에너지로 시선을 사로잡은 이들은 "학교는 경기도인데 홍대에 살고 싶어서 자취를 시작했다"며 못 말리는 홍대병을 고백하는가 하면 "본가에 갈 때마다 쌀을 훔쳐온다", "엄마가 자취 시작할 때 걱정이 많으셨는데, 유재석님 온다는 이야기 듣고 '거기 가길 잘 했다'고 엄청 기뻐하셨다"며 꾸밈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한우 선물을 받자마자 큰절을 넙죽 올리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나아가 '동교동 청춘즈'는 리모델링 대신 '방꾸챌린지'를 통해 레이저프린트 선물을 받았는데 청춘들의 기쁨의 포효에 보는 이의 얼굴에도 미소가 떠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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