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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진구가 '사나이병'에 걸렸다며 남다른 고충을 밝혔다.
또한 김은숙 작가의 작품 '태양의 후예'에서 서상사 역할로 이름을 알린 진구는 캐스팅 일화를 전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당시 작품 때문에 요리를 배우고 있던 중 어느 날 김은숙 작가가 '우리 사무실에 손님들이 오시기로 했는데 요리 좀 해주면 안 되냐'고 부탁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때 제일 자신 있는 요리가 비빔국수여서 국수를 대접했고, 이후 농담으로 '비빔국수 때문에 캐스팅된 거'라고 말씀하시더라"며 뜻밖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고.
이에 더해 진구는 '태양의 후예'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총 쏘는 씬을 찍어야 하는데 그리스에서 촬영 중이라 장난감 총밖에 구할 수 없었다" 최대한 화면을 클로즈업해달라고 부탁해 진짜 총인 것처럼 연기를 해냈다고. 이내 장난감 총 하나만으로 어색함 없이 총 쏜 후 반동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감독을 대만족 시켰다는 후문.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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