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는 올해 '판타스틱 7'에서 소개할 작품으로 유은정 감독의 '영원한 아이'를 선정했다. 유은정 감독은 오는 7월 11일,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Marche du Film)에 참가해 전 세계를 무대로 피칭할 예정이다.
'NAFF 프로젝트 마켓' 심사를 맡은 BIFAN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영원한 아이'에 대해 "이유 없이 희생된 한 아이의 영혼이 떠도는 유령의 집과 어른들이 빗어낸 비극의 굴레 밖으로 나서려는 소녀들의 연대가 호러 장르의 새로운 앵글을 기대하는 세계 영화계에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은정 감독에 대해 "한국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을 호러 장르로 다루며 앞으로의 영화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칸영화제 필름마켓은 오는 7월 6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열린다. 매년 5월 칸영화제와 함께 열리던 칸 필름마켓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판타스틱 7' 선정작 감독들은 각각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프로젝트 선정작의 미팅·피칭에 참여할 예정이다.
'판타스틱 7'은 칸영화제가 2019년에 출범한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판타스틱 영화제 간의 네트워크 구축과 장르영화 발전, 글로벌 신인 육성을 목표로 한다. BIFAN은 '판타스틱 7'에 시체스·토론토·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과달라하라·카이로·뉴질랜드영화제 등과 함께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대 판타스틱 영화제가 선정한 프로젝트들은 칸 필름마켓에 자동 진출,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선보일 기회를 갖는다.
제25회 BIFAN은 오는 7월 8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다. 오프·온라인 상영 및 관객 이벤트 등을 병행하며 11일간 열린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