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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KY채널과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 '자발적 비혼모'로 아들 젠을 출산한 화제의 방송인 사유리가 스페셜 MC로 출격,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은 없다"며 "한다면 한 번 갔다온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고 '폭탄 발언'을 쏟아냈다.
7일 방송될 '애로부부'에서는 '4차원 매력녀' 사유리가 스튜디오에 출격, 5MC와 함께 엄마가 되기로 한 과정과 현재의 결혼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유리는 "이렇게 하지 않았으면 평생 아이를 못 낳았을 것 같다. 선택권이 없었다"며 "그렇게 되면 나중에 내가 내 인생을 미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정자 기증을 받아 젠을 출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런 가운데, 최화정은 여전히 발랄한 사유리에게 "혹시 결혼할 생각이 지금도 있나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사유리는 "결혼에 부정적인 생각은 없어요"라고 답했고, 홍진경은 "오히려 이제는 아이 문제 때문에 조급해 할 필요도 없고 여유롭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사유리는 "결혼한다면 한 번 갔다 온 사람 만나고 싶어요"라고 의외의 발언을 던졌고, 이어 "왜냐하면, 제가 결혼 안 해 본 남자를 만나면 상대방 부모님이 반대하실 것이고...시작부터 갈등이 클 것 같아 힘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MC들은 모두 "정말 쿨하다"며 놀라워했고, 사유리는 "두 번 갔다온 사람까지도 상관없어요"라며 웃었다.
그러나 이전 결혼에서 얻은 아이를 데리고 재혼하게 된 가정에 닥쳐온 위기를 다룬 이날의 '애로드라마-아빠 힘내세요'를 지켜본 사유리의 표정은 점점 심각해졌고, 결국 사유리는 "마치 제 미래를 보는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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