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미국은 지난 5월 공개된 레전드 시트콤 '프렌즈'의 특별판 '프렌즈:리유니언'이 큰 화제가 됐다.
|
MBC는 18일 창사 60주년 특집으로 4주간 '다큐플렉스-전원일기2021'(이하 '전원일기 2021')을 편성했다. '전원일기 2021'은 최불암 김혜자부터 순길이 역의 류덕환까지 30명이 넘는 '전원일기' 출연진 전원이 참석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동창회다.
김혜자는 애초 출연을 고사했지만, 5개월에 걸친 끈질긴 섭외 끝에 촬영에 임했다. 그는 어머니 역 연기의 은인으로 고두심을 언급하며 '고두심 감사해'를 연발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4부작 '전원일기 2021'은 18일 오후 8시 45분부터 4주간 전파를 탄다.
이같은 레전드 드라마들의 컴백에 시청자들은 열광하고 있다. 물론 드라마 형식이 아닌 다큐 형식이라 아쉬움을 표하는 팬들도 있다. 하지만 다시 제작하지 않는 이유도 있다. '프렌즈'의 배우들은 레전드 시트콤을 끝까지 좋은 기억으로 남기기 위해 드라마 형식이 아닌 다큐 형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김혜자 역시 초반 출연 고사 이유로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두지"라는 말을 했다. 레전드로 자리잡은 작품에 누가 되지 않는 방향을 택한 것이다. '레전드는 영원하다'는 말이 꼭 맞는 행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