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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간 떨어지는 동거' 이혜리가 구미호 장기용이 인간 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 가운데, 엔딩에서 장기용과의 동거 재돌입을 선언해 짜릿한 설렘을 터뜨렸다.
실연의 상처로 힘겨워하던 담이는 혜선을 통해 우여의 상황을 모두 알게 됐다. 곧장 우여를 찾아 간 담이는 구슬을 품어주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우여는 자신보다 담이의 안전이 1순위인 상황. 이후 구슬을 넘겨받기 위해 시도 때도 없이 입맞춤을 시도하는 담이와 그런 담이를 피하는 우여의 추격전이 발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담이는 "여우를 상대하려면 너도 여우가 되어야 한다"는 혜선의 조언에 따라 '밀당 작전'을 펼치기에 이르렀다. 담이는 우여에게 이별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뒤 일부러 재진과 다정한 척 연기했다. 이로 인해 우여를 안절부절 못하게 만드는 데는 성공하지만 담이를 다치지 않게 하려는 우여의 마음은 완강했다.
한편 '밀당 작전'은 혜선과 재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재진은 정기가 부족해 어쩔 수 없이 손을 잡고 있는 우여와 혜선을 보고, 혜선이 우여를 좋아한다고 오해했다. 이에 재진은 담이의 '밀당 작전'에 가세했지만 이도 잠시 혜선의 행복을 위해 마음을 접기로 한다. 상황을 알리 없는 혜선은 갑자기 거리를 두는 재진이 신경 쓰이고, 결국 재진에게 쇼윈도 커플을 관두자며 차갑게 돌아섰다. 어쩔 줄 몰라 하는 재진 앞에 다시 돌아온 혜선은 '어째서 붙잡지 않냐'며 서운함을 폭발 시켰고, 이에 재진은 "좋아해, 혜선아. 좋아해"라며 진실된 사랑 고백으로 설렘을 자극했다. 혜선 또한 재진의 고백에 화답하며 두 사람은 '진짜 커플'이 됐다. 특히 재진의 꾸밈없고 순수한 고백이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자아내며 진짜 연애를 시작한 혜선-재진 커플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이에 극 말미,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담이가 커다란 짐가방을 들고 우여의 집으로 들이닥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욱이 담이는 "우리 동거해요. 내가 어르신 인간 좀 만들어드리려고요"라며 우여와의 동거 재개를 선언해 안방극장에 짜릿함을 자아냈다. 과연 담이의 도움으로 우여가 999년의 기다림 끝에 인간이 될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관심이 치솟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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