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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랑종'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영화 속 설정과 촬영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영화의 귀신 등에 존재는 기존의 공포 영화 속 설정과는 많이 다르다. 태국 이산 지방의 사람들은 진짜 인간 뿐만 아니라 짐승이나 동물 모든 것에 귀신이 담겨 있다고 믿고 그걸 표현하려고 했다. 또한 그 반려견 강아지 관련된 장면은 나홍진 감독의 원안에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물론 강아지 럭키를 냄비에 넣는 장면을 촬영을 하면서도 굉장히 조심했다. 럭키를 냄비에 넣는 장면이 보실 때는 잔인해보일 수 있지만 실력 있는 조련분이 현장에서 능숙하게 촬영해주셨다. 현장에서는 럭키가 눈이 초롱초롱하게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고, 절대 럭키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고, 학대 같은 것도 절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인상적인 주연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서도 말했다. "나 감독과 저 모두 '유명인이면 안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 영화가 많은 사람이 리얼리티를 통해 생각을 하게 하는게 목적인데, 유명한 배우가 나오면 리얼리티가 살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런데 연기하기가 어려운 캐릭터라서 유명하지만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어야 했다. 그래서 연극 배우들 중에서 캐스팅을 통해서 섭외하게 됐다. 특히 밍 배역의 니릴야 군몽콘켓 배우는 아주 돋보이는 배우였다. 처음에는 그냥 젊고 예쁜 여성으로 보이지만 후반에는 굉장히 터프한 연기를 해야 해서 그 부분에 집중을 많이 했다. 밍 캐스팅이 정말 어려웠는데 오디션만 다섯번에 걸쳐 봤다"고 전했다.
한편, '랑종'은 '곡성'(2016) '황해'(2010) '추격자'(2008)를 연출한 나홍진이 제작가 원안을 맡았다. 니릴야 군몽콘켓, 싸와니 우툼마, 씨라니 얀키띠칸 등이 출연한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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