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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채널 오픈 한달만에 200만명 육박, 옌예인 유튜버 최강자의 탄생이다.
가수 김종국이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이 채널 오픈 한달만에 190만 구독자를 모으며 네티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김종국은 지난 6월 17일 유튜브에 첫 영상을 올린지 30분 만에 10만명의 구독자를 달성하며 화제성을 입증했고 채널을 개설한지 일주일만에 100만 구독자를 달성하며 골든버튼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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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유튜브 채널은 강점은 자신의 '스페셜리티'를 잘 살렸다는 데 있다. 유튜브 콘텐츠의 어마어마한 영향력으로 인해 대부분이 연예인이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셀프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유명 연예인의 유튜브 채널이 일반 유튜버 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해당 연예인 유튜브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정보 혹은, 그 유튜브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개성이 없기 때문이었다. 유튜브의 인기에 편승해 시작은 했지만, 별다른 콘텐츠가 없는 연예인들은 연예인으로서의 자신의 이름만 내걸었을 뿐, 이미 유튜브에 수천 수만개쯤 되는 일상 공개 영상 일명 브이로그(Vlong)이나 '일단 하나 걸려라' 식의 일관성 없는 중구난방식 콘텐츠를 올리며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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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동안 방송을 통해 운동에 향한 진심을 그대로 드러냈던 김종국은 어설픈 브이로그나 유머 흥미 위주의 콘텐츠가 아닌 오로지 운동에만 초점을 맞추며 '운동 채널'로써의 스페셜리티에 집중했다. 'KIM JONG KOOK'이 아닌 'GYM(짐) JONG KOOK'이라는 채널명에서도 채널의 색깔을 확실히 드러냈다.
김종국은 의도치 않았던 유명 운동 및 피트니스 유튜버들의 '자발적 홍보'도 김종국 유튜브 채널의 인기에 한 몫을 했다. 이미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다수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운동 피트니스 유튜버들은 김종국이 첫번째 영상에서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댓글을 달며 '끝판왕의 등판'을 환영했고, 자연스럽게 이들의 구독자들에게도 홍보가 됐다. 59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헬스 유튜버 지피티는 김종국의 유트브에 "헬스계 BTS"라는 댓글을 달았고, 또 다른 헬스 유튜버 '지기TV'는 "오늘붜 육아 유튜버로 갈아탑니다"라는 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이뿐만이 아니라 종합격투기선수 김동현이 운영하는 채널인 매미TV, 핏블리, 라이크지니 등 대표 운동 유튜버들의 환호의 댓글이 넘쳐났고 이들의 댓글 그 자체만으로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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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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